군위 인각사 삼층석탑은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인각사 경내에 있는 고려시대의 삼층석탑이다. 1966년 2월 28일 보물 제428호로 지정되었다. 이 탑은 삼국유사를 저술한 일연(一然) 스님이 주석했던 인각사의 역사적 중요성과 더불어, 고려시대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유물이다.
특징
군위 인각사 삼층석탑은 화강암으로 조성되었으며, 2단의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리고 그 위에 상륜부(相輪部)를 두었던 전형적인 양식의 석탑이다. 현재 상륜부는 남아 있지 않다.
- 기단부: 하층 기단은 지대석 위에 면석을 세우고 그 위에 갑석(甲石)을 올렸는데, 각 면에는 우주(隅柱: 모서리기둥)가 희미하게 표현되어 있다. 상층 기단 역시 면석에 우주가 새겨져 있고, 그 위로 갑석을 덮었다. 갑석 윗면에는 낮은 1단의 받침이 있어 탑신부를 받치고 있다.
- 탑신부: 1층부터 3층까지 각 층의 탑신석(塔身石)과 옥개석(屋蓋石)이 교대로 쌓여 있다. 탑신석은 사각형으로, 각 면에 우주가 조각되어 있다. 특히 1층 탑신석이 2, 3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안정감을 준다.
- 옥개석: 옥개석은 낙수면이 완만하고 처마 끝은 살짝 위로 들려 경쾌한 느낌을 준다. 옥개석 밑면에는 각 층 4단의 층급받침이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다. 낙수면 위에는 1단의 받침이 있어 위층 탑신을 받치고 있다.
- 상륜부: 상륜부는 현재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다.
역사적 배경 및 의의
군위 인각사 삼층석탑은 전반적으로 통일신라 석탑의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세부적인 표현에서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장중한 조형미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인각사가 일연 스님의 『삼국유사』 집필지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크다. 인각사의 창건 시기는 신라 효성왕대(재위 737~742)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시대에 크게 중창되어 당시의 불교문화와 예술 양식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현황
- 위치: 경상북도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1길 117, 인각사
- 지정: 보물 제42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