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차량제작(國際車輛製作)은 1937년 7월 3일 최무성, 최혜성, 최순성 3형제가 설립한 대한민국의 자동차 제조 회사이다. 본사는 서울특별시에 소재하였다.
광복 후 미군으로부터 불하받은 지프나 GMC 트럭 등 폐차를 재생하여 민수용으로 활용하던 국제공업사에서 비롯되었다. 폐차 처리를 하면서 기술을 익혀 한국전쟁 직후 차대(프레임) 제작에 성공하였고, 이후 엔진 제작에 착수하면서 국제차량제작 주식회사로 전환하였다.
1955년 8월,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승용차로 평가되는 '시발(始發)'을 제작하였다. '시발'은 '처음으로 출발한다'는 의미의 한자어로 명명되었다. 동년 10월 산업박람회에 출품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택시로도 활용되어 약 500대가 택시로 판매되었다. 1958년에는 세단형 9인승 자동차도 생산하였다.
그러나 1961년 5·16 군사정변 이후 일본 이스즈와 제휴하여 대형버스 및 트럭 도입생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투자로 회사가 위기에 처하였다. 이후 정부 보조금 중단과 새나라자동차(일본 닛산과 기술제휴)와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1963년 5월 31일 회사가 문을 닫았다. 일부 자료에 따르면 1969년에 해체된 것으로도 기록된다.
회사 도산 후 사장 최무성은 미국으로 이민하여 1993년 현지에서 별세하였다. 현재 국제차량제작의 생산 차량은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