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서관 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 약칭 IFLA)은 도서관 및 정보 서비스 분야의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기구이다. 한국어로는 '국제도서관연맹' 또는 '국제도서관협회 및 기관연맹' 등으로 표기된다.
개요
IFLA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정보 전문가의 이익을 대표하는 국제 기구로, 특정 국가나 정부에 속하지 않는 비정부·비영리·공익 조직의 성격을 지닌다. 본부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네덜란드 왕립도서관에 위치한다. IFLA에 따르면 회원은 전 세계 약 150개국에 분포하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서관 관련 조직으로 설명된다. (한국어 위키백과는 약 140개국, 1,400명 이상의 회원 규모로 서술하기도 하나, 회원 규모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설립과 역사
IFLA는 1927년 9월 30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영국도서관협회 연례회의를 계기로 창설되었으며, 1929년 15개국 15개 회원과 함께 공식적으로 출범하였다. 이후 도서관 및 정보 분야의 국제적 대표 기구로 성장하였고, 2027년에는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목적과 핵심 가치
IFLA가 표방하는 목적은 대략 다음과 같다.
- 도서관 및 정보 서비스의 높은 수준과 전문적 실천을 진흥하고, 기록 문화유산의 접근성·보호·보존을 도모한다.
- 전문 교육의 강화, 전문 표준의 개발, 모범 사례의 확산, 관련 과학적·전문적 지식의 증진을 통해 이를 실현한다.
- 공공·민간·자원 부문에서 양질의 도서관 및 정보 서비스가 지니는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촉진한다.
- 회원과 도서관·정보 기관, 그리고 이들이 봉사하는 공동체의 이익을 세계적으로 대표한다.
핵심 가치로는 세계 인권 선언 제19조에 표현된 표현의 자유 원칙의 보증, 정보와 아이디어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의 필요성, 고품질 도서관·정보 서비스의 제공, 그리고 시민권·장애·민족·성별·지리적 위치·언어·정치적 신념·인종·종교와 무관한 참여와 혜택의 보장 등이 제시된다.
주요 활동
IFLA는 국제적 관심사에서 사서를 대표하고, 도서관 직원의 지속적 교육을 촉진하며, 도서관 서비스에 관한 지침을 개발·홍보하는 활동을 한다. 대표적인 산출물로는 유네스코(UNESCO)와 공동으로 발표한 IFLA/UNESCO 공공도서관 선언이 있다. 1949년 유네스코의 선언을 토대로 1972년 IFLA와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정비하였고, 이후에도 개정되었다. 이 밖에 정보 접근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다루는 상설 위원회(FAIFE), 보존·복원 분과(PAC), 각종 전문 분과와 상을 운영한다.
또한 IFLA는 매년 세계도서관정보대회(World Library and Information Congress, WLIC)를 개최한다. 2026년 대회는 대한민국 부산에서 열렸으며,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2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사례이다. 2027년 대회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명칭에 관한 참고
정식 명칭은 'International Federation of Library Associations and Institutions'이며, 과거에는 'Institutions'가 포함되지 않은 명칭도 쓰였다. 한국어에서는 '국제도서관연맹', '국제도서관협회연맹', '국제도서관협회 및 기관연맹' 등 여러 형태로 번역되어 통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