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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도량형 총회

국제 도량형 총회(國際度量衡總會, 영어: General Conference on Weights and Measures, 프랑스어: Conférence générale des poids et mesures, 약칭 CGPM)는 1875년 체결된 미터 협약(Metre Convention)에 따라 설립된 국제 도량형국(BIPM, Bureau International des Poids et Mesures)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이다. 프랑스어 약칭인 CGPM이 국제적으로 공식적으로 사용된다.

설립 배경 및 역할

1875년 5월 20일, 17개국이 파리에서 미터 협약에 서명하면서 국제 도량형국이 설립되었고, 그 산하의 두 통치 기구 중 하나가 국제 도량형 총회이다. 나머지 하나는 국제 도량형 위원회(CIPM, Comité international des poids et mesures)로, 총회가 선출한 과학자 및 계측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총회의 결정을 준비하고 집행하며 기구의 운영을 감독한다.

국제 도량형 총회는 회원국 정부 대표들로 구성되며, 국제단위계(SI)의 유지와 발전, 신규 계측학적 측정 결과의 승인, 회원국의 상호 측정 표준 인정 등 국제 측정 과학 전반의 주요 사안을 결정한다. 구체적으로는 국제단위계의 정의 개정, SI 접두어 도입, 국제도량형국의 예산 승인 및 조직 발전에 관한 사항 등을 다룬다.

주요 연혁

  • 제1차(1889): 국제 킬로그램 원기와 국제 미터 원기를 선정하였다.
  • 제9차(1948): 암페어, 줄, 뉴턴, 볼트, 와트 등 다수의 전기 단위를 정의하고 섭씨(degree Celsius) 명칭을 채택하였다.
  • 제10차(1954): 켈빈, 표준 대기압을 정의하고 국제단위계 구축 작업이 시작되었다.
  • 제11차(1960): '국제단위계(SI)' 명칭이 공식적으로 승인되었다.
  • 제13차(1967): 초(秒)를 세슘-133 원자의 특정 전이 주파수에 근거해 재정의하였고, '켈빈도'를 '켈빈'으로 개칭하였다.
  • 제17차(1983): 미터를 진공에서 빛이 1/299,792,458초 동안 진행한 거리로 재정의하였다.
  • 제26차(2018): 킬로그램, 암페어, 켈빈, 몰을 각각 플랑크 상수, 기본 전하, 볼츠만 상수, 아보가드로 상수의 고정값에 근거하여 재정의하였다.
  • 제27차(2022): SI 접두어인 퀘크토(quecto), 론토(ronto), 론나(ronna), 퀘타(quetta)를 도입하고 윤초 폐지 계획을 논의하였다.

회의 주기 및 개최 장소

국제 도량형 총회는 통상 4년 또는 6년 주기로 파리에서 개최된다. 최근 회의로는 제26차(2018년 11월, 베르사유), 제27차(2022년 11월)가 열렸으며, 제28차 총회는 2026년 10월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회원 구성

국제 도량형 총회는 정회원국과 준회원국(associate) 두 유형의 회원을 둔다. 정회원은 국제도량형국의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가들로, 준회원은 CIPM 상호인정약정(MRA) 프로그램에만 참여하는 국가 또는 경제공동체로 총회에서 옵서버 자격을 가진다. 2022년 11월 기준 정회원국은 64개국, 준회원국 및 경제공동체는 37개였다. 대한민국은 1959년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여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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