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국수전

국수전(國手戰)은 대한민국의 프로 바둑 기전이다. 1956년 동아일보가 창설한 대한민국 최초의 정식 바둑 기전으로, 2016년 제59기를 마지막으로 후원사인 기아자동차의 후원 중단으로 인해 폐지되었다.

개요

국수전은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하였으며, (재)한국기원이 주관하였다. 우승 상금은 4,5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었다. 대회 규모는 총 2억 5,000만 원이었다. 이 기전의 우승자에게는 '국수(國手)'라는 칭호가 부여되었으며, 이는 전통적으로 한 나라를 대표할 만한 바둑 실력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역사

1956년 조남철의 주도로 현대적인 바둑 체계가 갖추어지면서 바둑 발전을 위한 기전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동아일보에서 '국수 제1위전'이라는 명칭으로 창설되었다. 당시에는 원로 기사들을 '노국수(老國手)'라 부르던 관행이 있었기 때문에, 이들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국수전' 대신 '국수 제1위전'이라 명명되었다. 제2기부터는 '국수전'이 공식 명칭이 되었다.

초대 대회(제1기)는 예선을 통과한 김봉선, 김명환, 신호열, 조남철이 본선 리그전을 벌였고, 조남철이 전승으로 초대 국수에 올랐다. 제2기 대회부터는 본선 리그를 우승한 최종 승자가 전기 우승자에게 도전하는 도전기(挑戰棋) 형식으로 변경되었으며, 이는 국내 기전 중 유일하게 유지된 방식이었다.

대회 방식

본선은 총 16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쟁하였고, 도전자 결정전은 3번기, 도전기는 5번기로 진행되었다. 제한 시간은 예선, 본선, 도전기 모두 3시간이었으며, 초읽기는 1분 5회, 덤은 6집반이 적용되었다. 전기 대회 4강 진출자에게는 차기 대회 본선 시드가 부여되었다.

역대 주요 기록

조남철이 초대 국수에 오른 이후 제9기까지 9연패를 기록하였다. 이후 김인이 제10기부터 제15기까지 6연패를 달성하였다. 조훈현은 제20기부터 제29기까지 10연패를 포함하여 통산 16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창호는 통산 10회 우승을 기록하였다. 제43기(2000년)에서는 중국 출신의 루이나이웨이(芮迺偉) 9단이 우승하여 사상 최초의 여성 기사이자 외국인 기사로서 국수 타이틀을 획득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폐지

2016년 제59기를 끝으로 기아자동차가 후원을 철회하였고, 동아일보가 대체 후원사를 구하지 못하면서 공식 폐지되었다. 한국기원은 국수전을 폐지 기전 항목에 편입하였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