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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조달본부

국방부 조달본부(國防部調達本部, Defense Procurement Agency, DPA)는 대한민국 국방부 산하의 직할부대였으며, 현재의 방위사업청의 전신에 해당한다. 1971년 1월 1일 국방부 조달본부령 시행에 따라 국방부 건설본부와 각 군(육군·해군·공군)에 분산되어 있던 조달기구를 통폐합하여 창설되었다. 설립 배경에는 미국의 닉슨 독트린 선언 이후 아시아 지역에 대한 미국의 군사개입 감소 기조에 대응하여 자체 방위력 개선과 자주 국방을 실현할 필요가 있었던 점이 자리한다.

국방부 조달본부는 각 군에서 수요로 하는 군수물자의 조달과 영구시설공사(전술공사 제외)의 계약 및 시공감독 업무를 통합 관장하였다. 본부장은 장관급 장교(중장)가 보임되었으며, 차장은 장관급 장교 또는 1급 군무원이 맡았다. 본부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기지 북측(초대 해병대사령부 부지)에 위치하였고, 전국에 분실을 두었으며, 미국·영국·프랑스 등 핵심 국가에는 군수무관부를 설치하여 운영하였다.

창설 당시 직제는 총무과, 기획관리실, 제1국, 제2국, 원가계산실, 표준실, 검사실, 시험분석실로 편성되었다. 1976년에는 외자구매 규모가 커짐에 따라 외자국이 신설되었고, 해체 시까지 총 13차례의 개편을 거쳐 최종적으로 5부 8실 1분소 40개과 체제로 운영되었다.

1990년부터 1994년까지는 국방군수본부로 임시 개편되어 공통 군수품 관리 기능이 추가되기도 하였다. 이후 다시 국방부 조달본부로 환원되었다.

1993년 말에는 포탄수입 사기사건(약 300억 원 규모의 결제대금 횡령 사건)이 발생하여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이 사건 이후 업무 범위가 점차 축소되는 계기가 되었다.

2006년 1월, 참여정부가 방위사업청을 신설함에 따라 국방부 조달본부는 2005년 12월 30일부로 해체되면서 35년의 역사를 마감하였다. 방위사업청이 후신 기관이며, 초대 방위사업청장은 국방부 조달본부의 마지막 본부장(김정일)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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