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國民會議)는 2016년에 대한민국에서 잠시 존재했던 군소 정당이다. 당명은 '국민들의 뜻을 모으는 회의'라는 의미를 담고 있었으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3지대 신당 창당 움직임 속에서 출범했으나, 두 달여 만에 다른 정당과 통합하며 소멸하였다. 이 당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존재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와는 다른 별개의 정당이다.
역사
- 창당: 2016년 1월 12일, 기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과 무소속 정치인들이 주축이 되어 창당되었다. 주요 창당 발기인으로는 장정숙 당시 국민회의 대변인 등이 있었다. 이들은 당시 거대 양당 체제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을 목표로 삼았다.
- 목표 및 이념: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합리적인 실용 중도 정당을 표방하며, 기득권 정치 개혁과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새로운 시대 정신에 맞는 정치 비전을 제시하고, 민생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는 정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통합 및 소멸: 2016년 3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비례대표 후보 연대 및 야권 통합 명분 아래 더불어민주당과 전격 통합을 선언하고 흡수 합당되었다. 이로써 국민회의는 창당 두 달여 만에 공식적으로 소멸하였다. 통합 이후 국민회의 출신 인사 중 일부는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하거나,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던 국민의당에 합류하여 정치 활동을 이어갔다. 일례로 장정숙 대변인은 이후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의의 및 평가
국민회의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신당 창당 움직임의 한 축으로 등장했으나,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하기보다는 빠르게 기존 거대 야당에 통합되며 단명했다. 이는 당시 급변하는 정치 상황 속에서 신생 군소 정당이 독자적인 생존력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동시에, 통합 과정을 통해 일부 인사가 다른 정당으로 옮겨가 의정 활동을 이어가는 등 정치적 경로를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당명으로 인해 과거의 새정치국민회의나 동시대에 창당된 국민의당 등과 혼동될 여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