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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총행복지수

국민총행복지수(영어: Gross National Happiness, GNH)는 부탄에서 1970년대에 만들어낸 행복 개념으로, 경제적 지표인 국내총생산(GDP)만으로는 국민의 실제 삶의 질과 복지를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는 비판에서 출발한 대안적 발전 지표이다.

어원 및 배경

'Gross National Happiness'라는 용어는 1972년, 부탄의 제4대 국왕 지미 싱게 왕축(Jigme Singye Wangchuck)이 인도 뭄바이 공항에서 파이낸셜 타임즈 기자와의 인터뷰 중 "국민총행복지수가 국내총생산보다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처음 사용되었다. 이는 당시 기자가 만들어낸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국왕은 취임 2년 만인 1974년, GDP가 아닌 GNH를 기준으로 국가를 통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하였다.

개념 및 구성

국민총행복지수는 경제성장만을 추구하는 전통적 발전 모델에서 벗어나, 문화적 전통과 환경 보호, 부의 공평한 분배, 심리적 행복 등 정신적이고 전체론적인 관점에서 삶의 질과 사회 발전을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후생지표이다. 부탄 정부는 GNH를 구성하는 9개 영역과 33개 지표를 개발하여 측정에 활용하고 있으며, 이 방법론은 알키어-포스터(Alkire-Foster) 방식의 다차원 측정법에 기반한다.

OECD의 측정 체계

2007년 4월, OECD는 국민총행복을 목적에 따라 다음의 4개 세부 행복지수로 구분하고 각 국가의 GNH 정도를 측정하였다.

  • 평균행복(Average Happiness): 국민들의 평균적인 행복지수
  • 행복수명(Happy Life Years): 행복하게 사는 기간
  • 행복불평등(Inequality of Happiness): 행복의 불평등 정도
  • 불평등조정행복(Inequality-Adjusted Happiness): 불평등을 조정한 행복 지수

의의와 한계

국민총행복지수는 GDP 중심의 발전 패러다임에 대한 대안적 개념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으며,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도 연계되어 논의되고 있다. 다만 부탄이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발표한 적은 없으며, 일부 언론의 보도와 실제 부탄 정부의 공식 입장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또한 GNH의 측정 방법론과 국제적 비교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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