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군(國民黨軍)은 중국국민당(中國國民黨, Kuomintang)의 군대를 가리키는 명칭이다. 공식적인 군대 명칭은 국민혁명군(國民革命軍, National Revolutionary Army)이며, '국민당군'은 중국국민당 소속 군대를 지칭하는 일반적·서술적 표현으로 널리 사용된다.
개요
국민당군은 1924년 중국국민당이 군벌(軍閥)에 대항하여 중국을 통일하기 위해 창설한 당군(黨軍)이다. 쑨원(孫文)의 삼민주의(三民主義) 사상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초기에는 소비에트 연방의 지원과 코민테른의 지도 아래 조직 구조가 정비되었다. 장교의 상당수는 황푸군관학교(黃埔軍官學校) 출신으로 충원되었고, 장제스(蔣介石)가 총사령관을 맡았다.
역사적 전개
국민당군은 1926~1928년 북벌(北伐)을 통해 북양정부(北洋政府)와 군벌 세력을 제압하고 중국 본토를 통일하는 데 기여하였다. 이후 1927년 국공합작이 결렬되면서 중국공산당의 군대인 홍군(紅軍)과 대립하게 되었고, 1930년대에는 홍군 토벌 작전을 전개하였다.
1936년 시안 사건(西安事變) 이후 제2차 국공합작이 성립되면서 홍군은 국민혁명군 제8로군(第八路軍)으로 편제에 편입되었다. 중일전쟁(1937~1945) 기간 동안 국민당군은 일본군에 맞서 주요 전선에서 싸웠으며,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에는 연합국 일반 명령 제1호에 따라 베트남 북위 16도선 이북 지역에 진주하기도 하였다.
일본 패망 이후 국공내전(國共內戰)이 재개되면서 국민당군은 중국공산당 군대에 연이어 패배하였고, 상당수 병력이 공산군으로 전향하였다. 1947년 12월 25일 중화민국 헌법이 시행되면서 국민혁명군은 중화민국 국군(國軍)으로 전환되었다.
조직과 규모
국민당군은 정규사단, 신편사단, 기병사단, 예비사단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연인원 약 43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각 군벌 출신 부대의 사병화(私兵化) 현상이 심했고, 명령 체계가 일률적이지 않았으며, 부대별 무장 수준의 편차가 컸던 것으로 기록된다. 장제스는 자신에게 충성하는 부대에 우선적으로 정예 무기를 지급하는 경향이 있었다.
명칭 관련 참고
'국민당군'이라는 표현은 한국어권에서 중국국민당의 군대를 지칭할 때 흔히 사용되며, 공식 명칭인 '국민혁명군'과 혼용되기도 한다. 중국어권에서는 '국민당군'(國民黨軍)이라는 표현도 사용되나, 공식적인 군대 명칭은 국민혁명군이다. 1947년 이후에는 중화민국 국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