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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단결의 날

국민 단결의 날은 러시아의 공휴일로, 러시아어 명칭은 "День народного единства"(데니 나로드노보 예딘스트바)이며 매년 11월 4일에 해당한다. 이 날은 1612년, 폴란드-모스크바 전쟁 중이던 당시 쿠지마 미닌과 드미트리 포자르스키 공작이 이끄는 민병대가 모스크바를 점령하고 있던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군을 몰아내고 러시아의 동란 시대(스무타)를 종식시킨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되었다.

2004년 러시아 정부는 11월 7일이었던 볼셰비키 혁명 기념일(10월 혁명 기념일)을 폐지하고, 그 대신 11월 4일을 국민 단결의 날로 신설하였다. 이는 공산주의 시대의 역사적 기념일과 결별하고, 그 이전의 역사에서 새로운 국가 정체성을 찾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 날을 "러시아의 국민 정신이 다시 태어나는 날"로 규정한 바 있다.

그러나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이 공휴일의 의미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과거 조사에 따르면 새 공휴일의 명칭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소수에 불과했으며, 많은 국민들이 이 날을 단순한 추가 휴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전 국민 대단결의 날"(Ngày hội Đại đoàn kết toàn dân tộc)이라는 명칭의 행사가 베트남 조국전선 주관으로 매년 11월 18일 전후에 개최되나, 이는 러시아의 국민 단결의 날과는 별개의 개념이다.

대한민국에는 "국민 단결의 날"이라는 명칭의 법정 공휴일이나 국가 기념일이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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