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제31호선 (國道 第31號線)
국도 제31호선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해안면을 거쳐 함경남도 안변군 신고산면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일반 국도이다. 한반도의 동남권 해안과 영남 내륙, 강원 산간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주요 간선 도로망 중 하나이다.
1. 노선 개요
- 기점: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이천삼거리
- 종점(대한민국 관할):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해안면 (민간인 출입통제선 인근)
- 법령상 종점: 함경남도 안변군 신고산면 (현 북한 점유 지역)
- 주요 경과지: 부산광역시 - 울산광역시 - 경상북도 경주시 - 포항시 - 청송군 - 영양군 - 봉화군 -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 평창군 - 인제군 - 양구군
2. 역사
1971년 8월 31일 대통령령 제5771호에 의해 '부산 ~ 신고산선'으로 지정되었다. 초기에는 도로의 포장률이 낮고 험준한 산악 구간이 많았으나, 수차례의 개량 공사와 노선 재지정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부산에서 울산을 잇는 구간과 강원도 내륙 구간의 직선화 및 확포장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다.
3. 구간별 특성
- 남부 해안 구간 (부산 ~ 포항): 동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연결되며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주, 포항의 주요 시가지와 공업 단지를 통과한다. 동해고속도로와 병행하는 성격이 강하며, 물류 수송 및 관광 도로의 역할을 겸한다.
- 영남 내륙 및 강원 산악 구간 (포항 ~ 양구): 포항시 북구 이후부터는 해안을 벗어나 태백산맥의 험준한 지형을 통과한다. 청송, 영양, 봉화 등 경북 북부 내륙 지역과 태백, 평창 등 강원도의 고원 지대를 연결한다. 이 구간은 지형적 특성상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구간이 많으며, 겨울철 강설에 따른 교통 통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 최북단 구간: 종점인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해안면 일대는 이른바 '펀치볼(Punchbowl)'이라 불리는 분지 지형이다. 이 지역은 군사적 요충지로, 휴전선과 인접해 있어 실제 도로의 끝은 민간인 출입통제선과 맞닿아 있다.
4. 현황
대한민국 정부의 관할권이 미치는 구간 내에서는 왕복 2차로에서 6차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통량이 많은 대도시 주변은 입체 교차로와 확포장이 잘 이루어져 있다. 반면 강원도 인제 및 양구의 일부 산간 구간은 여전히 지형적 제약으로 인해 개량 사업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