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제17호선(일본어: 国道17号, Kokudō Jū-nana-gō)은 일본의 일반국도(一般国道) 중 하나로, 혼슈섬을 종단하는 주요 간선 도로이다. 기점은 도쿄도 주오구의 니혼바시(日本橋)이며, 종점은 니가타현 니가타시 주오구이다. 총연장은 약 458.7km이고, 실제 연장은 약 393.1km이다.
이 도로는 도쿄도를 출발하여 사이타마현, 군마현을 경유한 뒤 조에쓰(上越) 국경 지역의 산악 지대를 통과하여 니가타현에 진입한다. 주요 경유 도시로는 사이타마시, 다카사키시, 마에바시시, 나가오카시 등이 있으며, 사이타마시(사이타마현청 소재지)와 마에바시시(군마현청 소재지) 두 현청 소재지를 연결한다. 종점인 니가타시에서는 국도 제7호선, 제8호선, 제49호선, 제113호선, 제116호선과 각각 접속한다.
노선의 역사적 측면에서 보면, 국도 제17호선은 고대의 주요 가도였던 나카센도(中山道)와 미쿠니 가도(三国街道)의 일부 구간을 편입하고 있다. 현대의 간에쓰 자동차도(関越自動車道)는 이 국도와 평행하게 건설된 고속도로이다. 노선 지정 연혁을 살펴보면, 1952년 12월 4일 1급 국도 제17호선(도쿄~니가타)으로 지정되었고, 1965년 4월 1일 일반 국도 제17호선으로 전환되었다. 본선 일부 구간에는 구마가야 바이패스, 오미야 신바이패스 등 각종 바이패스(우회도로)가 건설되어 통행량 분산을 도모하고 있다.
이 국도는 도쿄 광역권과 호쿠리쿠 지방, 동해 연안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육상 교통축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국토교통성 관할 아래 간토 지방정비국과 호쿠리쿠 지방정비국이 구간별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