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國軍機務司令部, Defense Security Command, DSC)는 대한민국 국방부 직할의 수사정보기관이었다. 약칭은 기무사(機務司)이다. 1991년 1월 1일 육군보안사령부를 모체로 하여 창설되었으며, 2018년 9월 1일 문재인 정부 시절 해체되고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대체되었다.
어원: '기무(機務)'는 "근본이 되는 일", "중요하고도 기밀한 정무"를 의미한다. 조선 말기 고종이 설치한 '통리기무아문(通理機務衙門)'과 갑오개혁 당시 정치·군사 사무를 관장하던 '군국기무처(軍國機務處)'에서 사용된 용어에서 유래하였다.
연혁 및 전신: 기무사의 시초는 1948년 조선경비대 정보처 내 특별조사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전쟁 시기에는 육군본부 직할 '특무부대'로 독립하였고, 1960년 4·19 혁명 이후 '육군방첩부대', 1968년 '육군보안사령부'로 개편되었다. 1977년 9월 육군 보안사령부를 중심으로 해군과 공군의 방첩부대를 통합하여 '국군보안사령부'가 창설되었다. 1990년 윤석양 이병의 민간인 사찰 폭로 사건 이후 명칭이 '국군기무사령부'로 변경되었다.
임무: 군사기밀의 보안·관리, 군 내 주요 범죄 수사, 군사 정보 및 방첩 업무, 군 관련 첩보 수집·처리, 정보전 지원, 통신 감청 등이 주요 임무로 규정되어 있었다.
논란 및 해체: 기무사는 전신인 보안사 시절부터 12·12 군사반란(1979), 5·17 비상계엄(1980) 등 군사정변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에도 민간인 사찰, 세월호 유가족 사찰, 여론조작, 계엄령 준비 문건 작성 등 여러 논란에 연루되었다. 2018년 7월 계엄령 문건 파문이 확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무사 해체를 지시하였고, 2018년 9월 1일 27년의 역사를 마감하고 해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