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본주의(State Capitalism)는 국가가 자본주의적 경제 활동의 주체가 되어 시장 경제를 통제하고 자본을 운용하는 경제 체제를 의미한다. 이 체제에서는 국가 기관이나 국가가 소유한 기업이 영리 목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자본 축적과 임금 노동이라는 자본주의의 기본적 메커니즘을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국가의 주도적 역할: 국가가 주요 산업이나 기업을 직접 소유하거나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민간 자본의 자율성보다는 국가의 전략적 목표가 경제 운영의 우선순위가 된다.
- 시장 기제의 활용: 생산 수단의 국가 소유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사회주의와 유사해 보일 수 있으나, 시장 경제의 원리와 이윤 추구의 동기를 활용하여 국부나 국력을 증진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자본 축적: 국가가 기업 경영을 통해 얻은 이윤을 다시 국가 산업에 재투자함으로써 자본을 축적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한다.
역사적으로는 20세기 전반기 일부 국가의 경제 모델이나 전후 신생 독립국의 경제 개발 전략에서 그 형태를 찾아볼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프리드리히 폴록(Friedrich Pollock) 등 비판 이론가들에 의해 논의되기도 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국가가 자국 기업을 지원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경제 모델을 지칭하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국가자본주의는 자유방임적 자본주의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국가의 개입 정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일부 학자들은 특정 국가의 경제 체제를 설명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하지만, 국가별 구체적인 운영 방식에는 차이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