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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키차

구키차(茎茶, くきちゃ)는 일본에서 마시는 녹차의 일종이다. 일본어로 '줄기'를 뜻하는 '구키(茎)'와 '차'를 뜻하는 '차(茶)'의 합성어로, 찻잎의 줄기와 잎자루를 주원료로 하여 만든 차를 가리킨다. 보차(棒茶, ぼうちゃ)라고도 불린다.

구키차는 센차(煎茶)나 교쿠로(玉露) 등의 녹차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찻잎과 줄기를 분리하는 선별 공정을 통해 얻어진 줄기와 잎자루 부분을 모아 가공하여 만든다. 일본 차업 중앙회의 녹차 표시 기준에 따르면, 구키차는 "아라차(荒茶)의 마무리 공정에서 줄기·잎 분리기 등으로 선별된 차의 줄기나 잎자루, 또는 아라차의 마무리 공정에서 체로 걸러진 붉은 줄기"로 정의된다.

찻잎의 줄기 부분에는 잎에 비해 감칠맛과 단맛을 내는 테아닌이 약 2배, 구수한 향의 성분인 피라진류가 약 1.5배, 꽃향기 성분인 게라니올과 리날로올이 약 4배 더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구키차는 잎차와는 다른 독특한 향과 맛을 지니며, 부드럽고 구수한 풍미가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센차나 교쿠로 등의 부산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이며, 일상적으로 즐겨 마시는 차의 한 종류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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