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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라항

구조라항(舊助羅港)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에 위치한 국가어항이다. 거제도 동남부 해안에 자리한 항구로, 오래전부터 연안어업의 중심지이자 일본을 향한 해상교통의 관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정 및 관리

구조라항은 1971년 12월 21일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관리청은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며, 시설관리자는 거제시장이다. 1995년 기본시설 계획을 수립하고 1997년 기본시설 개발에 착수하였다.

지리적 배경

구조라항이 자리한 일운면은 거제도를 동북과 서남으로 양분하는 중앙지역으로, 와치(臥峙)에서 와현(臥峴)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풍수지리설에 의해 일운면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지역은 일본과의 해상교통 관문 역할을 담당했으며, 외침을 방어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서 주고라진(舊助羅鎭)이 설치되었던 항으로 알려져 있다.

어항구역

본 항의 어항구역은 구조라리 42-2번지의 선착장 기부를 중심으로 반경 650m 선을 따라 형성된 공유수면과,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136-1 외 29필지의 육역으로 구성된다.

어항정비계획

2009년 9월 14일 본 항에 대한 어항정비계획이 고시되었다. 정비계획 물량에는 남방파제 보강, 유람선부두 110m, 돌제 10m, 호안(친수) 6m, 부잔교 1기, 친수공, 조경공, 부대공 등이 포함되어 있다.

관광 및 어업

구조라항은 내륙형 해안지대에 위치한 국가어항으로, 장승포, 옥포 등의 큰 항구와 더불어 포구 형태로는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구조라항에서 잡히는 주 어종은 볼락과 도다리이며, 특히 5월 봄철에는 학꽁치가 많이 잡힌다. 항 주변에는 조선 중기에 축성한 내도, 외도 등의 명승지와 효자의 전설이 얽힌 윤돌섬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거제의 특산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멸치와 미역이 있으며,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구조라항은 현재 외도 보타니아와 내도, 해금강 등을 연결하는 유람선의 주요 출항지로 기능하고 있으며, 구조라 유람선 터미널이 운영되고 있다. 구조라항 서편에 위치한 구조라해수욕장은 물속까지 들여다보일 만큼 물이 깨끗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 후 포로수용소가 거제에 설치되면서 미군들이 이 해수욕장을 사용했던 곳으로, 1970년 이후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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