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우렁이과(영어: Naticidae)는 연체동물문 복족강 총알고둥목에 속하는 해산 복족류의 한 과이다. 약 260~270여 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한다.
분류학적 위치
구슬우렁이과는 생물 분류 체계에서 다음과 같이 위치한다.
- 계: 동물계
- 문: 연체동물문 (Mollusca)
- 강: 복족강 (Gastropoda)
- 목: 총알고둥목 (Littorinimorpha)
- 과: 구슬우렁이과 (Naticidae)
과 내에는 구슬우렁이속(Natica), 큰구슬우렁이속(Glossaulax), 옆줄구슬우렁이속(Cryptonatica), 점구슬우렁이속(Naticarius) 등 다수의 하위 속이 포함되어 있다.
형태와 생태
구슬우렁이과에 속하는 동물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 깊이의 모래 바닥에 서식한다. 이들은 먹이를 찾기 위해 모래 표면을 따라 이동하는 습성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모래를 쟁기질하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관찰된다.
구슬우렁이과의 대부분은 육식성으로, 주로 이매패류(조개류)를 포식한다. 대표적인 사냥 방식으로는 근육질의 몸으로 먹잇감을 감싼 뒤 입 안에 있는 치설(radula)이라는 이빨 모양 구조를 이용하여 조개 껍질에 구멍을 뚫고 내부의 조직을 섭취하는 방식이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조개 껍질에 남는 원형의 구멍 자국은 구슬우렁이류의 포식 흔적으로 관찰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다른 복족류나 일부 갑각류를 포식하는 종도 보고된 바 있다.
한국에서의 위치
구슬우렁이과에 속하는 대표적인 종으로 큰구슬우렁이(Glossaulax didyma)가 있으며, 이는 한국에서 흔히 '골뱅이' 또는 '참골뱅이'로 불리며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는 수산자원이다. 한국 남해안과 동해안, 제주도 연안 등에 분포하며, 수심이 깊은 지역에서 주로 발견된다. 다만 간척사업에 따른 서식지 감소와 남획 등으로 최근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자원 관리가 필요한 종으로 분류된다.
주요 하위 속 (일부)
- 구슬우렁이속 (Natica)
- 큰구슬우렁이속 (Glossaulax)
- 옆줄구슬우렁이속 (Cryptonatica)
- 점구슬우렁이속 (Naticarius)
- Eunaticina
- Euspira
- Polinices
- Sinum
- Tectonatica
참고 문헌
- Huelsken, T. 외 (2008). "The Naticidae (Mollusca: Gastropoda) of Giglio Island (Tuscany, Italy)". Zootaxa 1770: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