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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성

구마모토성(일본어: 熊本城, Kumamoto-jō)은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주오구에 위치한 제곽식 평산성(平山城)이다. 나고야성, 오사카성과 함께 일본 3대 명성 중 하나로 꼽힌다. 성 주변에 은행나무가 많아 '긴난성'(銀杏城, 은행성)이라는 별명도 있다.

역사

구마모토성의 기원은 무로마치 시대(1469년~1487년)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쿠치씨 일족인 이데타씨가 자스 산(茶臼山)에 성을 쌓은 것이 시초이다. 이후 158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규슈 정벌 이후 삿사 나리마사가 성주가 되었다. 1601년 가토 기요마사(加藤清正)가 대규모로 성을 개축하기 시작하여 1607년에 완성하였으며, 이때 지명을 '구마모토(隈本)'에서 '구마모토(熊本)'로 개명하였다. 1632년 가토 다다히로가 개역된 후 호소가와 다다토시가 입성하였고, 이후 메이지 유신까지 호소가와씨의 거성으로 이어졌다.

구조와 특징

성은 구마모토시 북쪽의 자스 산 구릉지 일대에 축조된 평산성으로, 주위 5.3km의 성내에 120여 개의 우물이 있었고, 성루 49개소, 성루문 18개소, 성문 29개소의 건조물이 존재하였다. 성벽은 '무샤가에시'(武者返し, 난공불락의 성벽)라고 불릴 정도로 특이한 경사와 견고함으로 유명하다. 가토 기요마사는 농성전에 대비해 성내에 은행나무를 심고, 다다미를 식용 가능한 토란줄기로 만드는 등 방어에 유리한 설계를 도입하였다.

세이난 전쟁과 소실

1877년 세이난 전쟁 당시, 사이고군의 총공격 직전 원인 불명의 화재로 천수각 등 많은 건물이 소실되었다. 현재의 천수각은 1960년 축성 350주년을 맞이하여 재건된 것이다.

문화재 지정

성내에 현존하는 우토야구라(宇土櫓)를 비롯한 망루 11채, 문 1채, 담 1채 등 총 13채의 건조물이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성터는 국가의 특별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2016년 지진 피해와 복원

2016년 4월에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으로 성곽의 돌담이 최소 6곳 이상 붕괴되고 100m에 걸쳐 담장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복원 작업이 진행되어 2021년 4월 천수각이 복원되어 일반에 공개되었으며, 2038년까지 완전한 복원이 계획되어 있다.

관광 정보

구마모토성은 벚꽃 명소로도 알려져 있어 일본 벚꽃 명소 100선에 선정되어 있다. 구마모토 시영전차 구마모토성·시청 앞 역에서 하차 후 도보 3분 거리에 있으며, JR 구마모토역에서 버스로 약 18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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