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교황 요한 23세(лат. Ioannes XXIII)는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제261대 교황으로, 1958년 10월 28일부터 1963년 6월 3일까지 재임한 인물이다. 본명은 안젤로 줄리오 로무알디(Giuseppe Angelo Roncalli)로, 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소집한 것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현대 가톨릭 교회의 개혁과 현대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개요
교황 요한 23세는 이탈리아 베르가모 주 소르도 성당 근처의 작은 마을 산 비토 알 탈리오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1881년 11월 25일 출생이며, 가톨릭 신학을 공부한 후 1904년 사제서품을 받았다. 이후 교황청에서 외교 업무를 수행하며 불가리아, 그리스, 튀르키예, 프랑스 등지에서 사목과 외교 활동을 이어갔다. 1953년에는 베니스 대주교로 임명되며 추기경으로 서임되었다.
1958년 교황 비오 12세의 서거 후, 비약적으로 교황으로 선출되었으며, 당시 그의 나이 76세로, 많은 이들이 그의 임기를 짧은 과도기적 존재로 여겼다. 그러나 그는 1959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바티칸 2차 공의회) 소집을 선포하며 전례 없는 교회 개혁을 시작하였다. 이 공의회는 전통적인 라틴 미사에서 지역 언어 미사를 허용하게 하고, 다른 종교에 대한 태도를 개선하며, 현대 세계와의 대화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교회를 변화시켰다.
그의 친절하고 겸손한 성품과 '선한 교황 요한'이라는 애칭은 그의 사후에도 긍정적인 이미지로 남아 있다. 1963년 6월 3일, 유방암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로마에서 별세하였다.
어원/유래
"요한 23세"라는 교황 호칭은 전임 요한(John) 이름의 교황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부여된 연번(連番)이다. 그러나 중세 시대에는 교황 요한 22세(1316~1334년 재임) 이후 일부 분열기(서부 대분열)의 대립교황들이 요한 23세를 자처한 바 있어, 이 인물들에 대한 공식 인정 여부는 가톨릭 교회의 입장에서 달라진다. 현재 로마 가톨릭 교회는 1410년부터 1415년까지 활동한 대립교황 요한 23세를 정통 교황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따라서 20세기의 안젤로 로무알디가 공식적으로 요한 23세로 인정되었다.
특징
- 교황 요한 23세는 교황청의 폐쇄적인 태도를 개선하고, 교회가 현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도록 'aggiornamento' (이탈리아어로 '현대화')를 추진하였다.
- 그는 교회 내부의 성찰을 촉진하고, 다른 기독교 교파 및 비기독교 종교와의 대화를 강조하였다.
- 바티칸 2차 공의회는 그의 사후에 완료되었으나, 그의 기획과 소집 선언이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다.
- 2000년 9월 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2013년 4월 27일에는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성인으로 정식 폐지되었다. 그의 기념일은 6월 3일(서방교회 기준)이다.
관련 항목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 로마 가톨릭 교회
- 바티칸 시국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 교황 프란치스코
- 성인 폐지
- 안젤로 로무알디
참고문헌 및 정보 출처
- 바티칸 홈페이지 공식 교황 목록
- 가톨릭 백과사전(Catholic Encyclopedia)
- 바티칸 공식 시성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