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 경제(Exchange economy)는 미시경제학 연구에서 여러 경제 주체(행위자) 간의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 용어이다. 시장에서 행위자는 교환의 주체이며, 상품은 교환의 객체이다. 각 행위자는 자신의 초기 부존 자원(endowment)을 가지고 있으며, 가격 체계를 기반으로 서로 상품을 교환할 수 있다.
교환 경제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순수 교환 경제(pure exchange economy): 모든 행위자가 소비자이며 생산 활동은 존재하지 않는다. 각 행위자는 초기 부존 자원을 서로 교환할 수만 있다. 이는 교환 경제의 가장 단순한 형태로, 일반적으로 분석의 단순화를 위해 두 명의 소비자와 두 종류의 상품이 존재하는 조건(2×2 모형)이 가정된다. 순수 교환 경제에서 핵심적인 연구 질문은 경제가 경쟁 균형(competitive equilibrium)에 도달하는지 여부와 그 시점이며, 파레토 최적(Pareto optimal) 배분의 도출 가능성이 주요 관심사이다.
생산 교환 경제(production exchange economy): 일부 또는 모든 행위자가 새로운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생산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소비자들은 시장이 제시하는 가격을 수용하고 자발적으로 교환함으로써 최적의 자원 분배를 달성한다고 가정된다.
교환 경제에서 정보(information)는 특정한 가치를 지닌다. 시장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때 소비자들은 더 활발히 교환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순수 교환 경제에서 정보 공개는 소비자들이 위험 평가를 수행하는 데 도움을 주며, 생산 교환 경제에서는 자산 배분을 최적화하는 데 기여한다.
교환 경제는 현대 미시경제학의 일반 균형 이론(general equilibrium theory)에서 핵심적인 분석 도구로 사용되며, 왈라스 균형(Walrasian equilibrium), 파레토 효율성, 후생 경제학의 제1정리 및 제2정리 등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