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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상

교토상(京都賞, Kyoto Prize)은 일본의 이나모리 재단(Inamori Foundation)이 1984년에 제정한 국제 상이다. 이나모리 재단은 일본의 전자기기 기업 교세라(Kyocera)의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가 설립한 재단법인으로, 교토상은 1985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교토상은 과학, 기술, 문화 분야에서 인류의 발전에 현저한 공헌을 한 개인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민간 부문 상으로 평가된다. 학계나 언론에서는 종종 '일본판 노벨상'으로 지칭되기도 한다.

수상 부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첨단기술부문(Advanced Technology)으로 전자공학, 생명공학 및 의료기술, 재료과학 및 공학, 정보과학 분야가 포함된다. 둘째, 기초과학부문(Basic Sciences)으로 생물학, 수리과학, 지구 및 행성과학, 천문학,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가 포함된다. 셋째, 사상·예술부문(Arts and Philosophy)으로 음악, 미술, 연극·영화, 사상·윤리 분야가 포함된다. 각 부문의 세부 분야는 매년 순환 방식으로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교토상 메달(20K 금)과 증서, 그리고 부문당 1억 엔(일본 엔화)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은 개인에 한정되는 것이 원칙이다. 한국인 수상자로는 1998년 사상·예술부문에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수상한 바 있다.

교토상 수상자는 매년 6월경 발표되며, 11월에 일본 교토에서 시상식과 관련 행사가 개최된다. 또한 수상자들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교토상 심포지엄, 영국 옥스퍼드대학 블라바트니크 정부대학원에서 진행되는 교토상 강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 학술 행사에 참여한다. 2024년 기준으로 교토상은 총 123명의 개인과 1개 재단(노벨 재단)에 수여되었다.

교토상의 수상자 중 상당수가 이후 노벨상을 수상하는 등 과학계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 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수상 배경, 상금 액수의 변동, 최근 연도별 수상자 목록 등 세부 사항은 이나모리 재단의 공식 발표 자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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