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국제중고등학교(일본어: 京都国際中学高等学校, 영어: Kyoto International Junior and Senior High School)는 일본 교토부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에 위치한 사립 중고등학교이다. 학교법인 교토국제학원이 운영하며, 일본의 학교교육법 제1조에 정한 '일조교(一條校)'이면서 동시에 대한민국 정부로부터도 정규 학교로 인가받아, 한일 양국에서 학력을 인정받는 정규 학교이다.
연혁
1947년 재일 한국인 자녀를 위한 민족학교로 '교토조선중학교'가 설립된 것이 시초이다. 1958년 학교법인 교토한국학원이 설립되고 교명이 '교토한국중학교'로 변경되었다. 1963년 고등학교를 증설하여 '교토한국중고등학교'가 되었으며, 1965년 대한민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다. 2003년 학교법인 교토국제학원을 설립하고 교명을 '교토국제중고등학교'로 변경하였으며, 2004년 일본 정부의 일조교 인가를 받아 개교하였다. 2004년부터 일본인 학생에게도 입학이 개방되었다.
교육 이념 및 특징
교육 이념은 '자존(自尊)', '연마(練磨)', '공생(共生)'의 세 가지 정신을 근간으로 하며, "인간력 넘치는 진정한 국제인"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어·영어·일본어의 트리링구얼(3개 국어)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하며, 원어민 교원에 의한 수업과 해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든 학생은 졸업까지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영어 검정에 응시해야 하며, 응시료의 일부 또는 전액을 학교가 부담한다.
학생 구성 및 규모
2024년 기준 전교생은 약 160명이며, 이 중 중학생 약 20명, 고등학생 약 140명이다. 학생 구성은 일본인이 약 65%, 재일동포 및 한국계 학생이 약 30% 정도를 차지한다. 소규모 학급(1학급 약 20명)으로 운영되며, 고등학교 3학년 때는 학생 1명당 1명의 진로지도 담당 교원이 배치되는 개별 진로지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코스 구성
고등학교는 보통과(普通科)로 운영되며, 중고일관코스(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6년 일관 교육), 진학코스(대학 진학 중심), 종합코스(다양한 진로 대응)의 3개 코스가 설치되어 있다.
야구부
1999년 창단된 경식야구부(硬式野球部)는 교토부 내 강호로 성장하였다. 2021년 제93회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봄의 고시엔)와 제103회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의 고시엔)에 첫 출전하였으며, 2024년 제106회 전국고등학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교토 대표로는 6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2024년 기준 야구부원 61명 중 대부분이 일본인 학생이며, 프로야구 선수도 다수 배출하였다.
교가
교가는 한국어로 되어 있으며, 2021년 고시엔 대회 출전 당시 한국어 교가가 일본 전국에 방송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교가 가사 중 '동해(東海)'라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어 일본 내에서 논란이 있었으며, NHK 중계에서는 '동해' 대신 '동쪽 바다'로 표기하는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진학 실적
졸업생은 일본의 국공립대학 및 사립대학, 대한민국의 주요 대학(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등)에 진학하고 있으며, 전문학교 진학 및 취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누적 졸업생은 약 2,600여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