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대전쟁은 동명의 제목을 가진 두 편의 영화 작품을 가리킨다. 하나는 1965년 일본 토호에서 제작한 특촬 영화이며, 다른 하나는 1972년 대한민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1. 일본 특촬 영화 (1965)
《괴수대전쟁》(일본어: 怪獣大戦争, 영어: Invasion of Astro-Monster / Godzilla vs. Monster Zero)은 혼다 이시로가 감독하고 츠부라야 에이지가 특수 촬영을 맡은 고지라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이다. 1965년 12월 19일 일본에서 개봉하였으며, 당시 관객 동원 약 378만 명을 기록하였다.
이 영화는 고지라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괴수 영화, 지구방위군, 우주 대전쟁 등의 SF 특촬 요소가 결합된 작품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지구연합우주국의 탐사선 P-1호가 목성 근처에서 발견된 X성을 탐사하던 중, X성인을 만나게 된다. X성인은 자신들이 우주대괴수 킹 기도라(몬스터 제로)의 공격을 받고 있다며, 지구의 괴수 고지라와 라돈을 빌려주면 암 특효약 처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러나 이는 지구를 침략하기 위한 X성인의 계략이었으며, 결국 지구인들은 X성인의 약점인 소음을 이용해 맞서는 내용이다.
등장 괴수로는 고지라, 라돈, 킹 기도라가 있다. 본래 모스라도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문제로 제외되었다. 이 영화에서 고지라가 승리 후 기뻐서 방방 뛰는 유명한 '셰~(シェー)' 포즈가 처음 등장하였으며, 이는 당시 인기 만화 《오소마츠 군》의 패러디였다. 2004년 영화 《고질라: 파이널 워즈》의 기본 플롯은 이 작품을 바탕으로 하였다.
미국 수출 당시 《Invasion of Astro-Monster》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고, 이후 《Monster Zero》라는 제목으로 재개봉되었다. 킹 기도라의 이명인 '몬스터 제로(Monster Zero)'는 이 영화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이후 2019년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서도 킹 기도라의 코드네임으로 사용되었다.
2.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1972)
《괴수 대전쟁》(怪獸大戰爭)은 용유수 감독이 연출하고 세기상사주식회사가 제작한 대한민국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1972년 12월 23일에 개봉하였으며, 상영 시간은 69분이다. 장르는 SF 및 가족 영화로 분류된다.
이 작품은 일본 특촬물 《미러맨》(1971), 《울트라맨》(1966)과 한국 괴수 영화 《대괴수 용가리》(1967) 등의 영향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거리는 하인리히 박 교수와 범죄 조직 스팩터의 에른스트, 그리고 로봇 X-1이 등장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본은 서현재, 음악은 전정근이 담당하였다.
두 작품 모두 동일한 제목("괴수 대전쟁")을 사용하고 있으나, 제작 국가, 연도, 매체(실사 특촬과 애니메이션), 제작진이 전혀 다른 별개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