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연가는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이다. 하나는 1988년 발표된 가수 이문세의 노래이며, 다른 하나는 이 노래를 포함한 작곡가 이영훈(1960~2008)의 곡들로 구성된 뮤지컬이다.
1. 노래 〈광화문 연가〉
1988년 발매된 이문세의 5집 앨범 수록곡이다. 작사와 작곡은 이영훈이 맡았다. 서울 광화문 일대, 특히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을 배경으로 세월이 흘러 변해버린 모습 속에서도 과거 연인과의 추억이 남아 있음을 노래하는 서정적인 발라드이다. 가사 중 "덕수궁 돌담길엔 아직 남아 있어요 / 다정히 걸어가던 연인들"이라는 구절이 잘 알려져 있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1980년대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로 꼽힌다.
2. 뮤지컬 〈광화문연가〉
2011년 초연된 창작 뮤지컬로, 고(故) 이영훈 작곡가가 이문세에게 준 곡들(〈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붉은 노을〉, 〈소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20여 곡)을 극에 녹여낸 작품이다. 극은 임종 직전의 중년 남성 '명우'가 기억의 세계를 여행하며 첫사랑 '수아'와의 추억을 되짚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형도의 시 〈빈집〉에서 모티프를 차용한 액자식 구성이 특징이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투어 공연이 진행되었으며, 안재욱, 이건명, 정성화, 차지연 등 다수의 배우가 출연하였다.
어원 및 구성
'광화문'(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조선 시대 궁궐의 정문)과 '연가'(戀歌, 사랑의 노래)의 합성어로,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광화문의 사랑노래'라는 의미를 지닌다. 노래와 뮤지컬 모두 광화문 일대를 배경으로 한 과거의 사랑과 추억을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