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역동 치료(Photodynamic Therapy, PDT)는 빛에 반응하는 광감작제(광과민제)를 병변 부위에 도포하거나 혈관 내로 투여한 후,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하여 질병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광감작제가 병변 세포 내에 흡수된 상태에서 빛에너지가 가해지면, 광화학 반응을 통해 활성산소가 생성되고 이로 인해 해당 세포가 손상되어 괴사된다.
치료 원리
광역동 치료는 다음의 세 가지 요소가 결합하여 작용한다.
- 광감작제(Photosensitizer):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물질. 피부 질환에는 국소 도포형(5-ALA, MAL 등)이, 암 치료에는 정맥 주사형(포르피머 나트륨 등)이 사용된다.
- 광원(Light source): 광감작제의 흡수 파장에 맞는 특정 파장의 빛(블루 라이트, IPL, 레이저 등)을 조사한다.
- 분자산소: 광감작제가 활성화되면 주변의 분자산소와 반응하여 활성산소를 생성하고, 이 활성산소가 세포를 파괴한다.
적용 질환
- 피부과 영역: 화농성 여드름, 광선각화증, 보웬병, 기저세포암, 사마귀 등
- 종양학 영역: 수술이 어려운 조기 암(식도암, 폐암, 기관지암 등), 종양으로 인한 기도 폐쇄의 증상 완화
- 안과 영역: 망막 및 맥락막의 비정상 혈관 치료(광역학 레이저 치료)
시술 방법
- 광감작제를 병변에 도포(국소)하거나 정맥 주사(전신)한다.
- 광감작제가 정상 조직보다 병변 조직에 선택적으로 축적될 때까지 일정 시간(약물 종류에 따라 1~4시간 또는 48시간) 기다린다.
- 내시경 또는 직접 조사 방식으로 해당 부위에 특정 파장의 빛을 12~15분간 조사한다.
- 필요 시 1~2일 후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고 추가 조사를 시행한다.
여드름 치료의 경우 보통 3주 간격으로 3~5회 반복 시행한다.
장점
- 정상 세포에 대한 손상이 적어 선택적 치료가 가능하다.
- 약물 누적 독성이 없고 합병증이 적어 비교적 안전하다.
-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주의사항 및 부작용
- 광과민증: 치료 후 일정 기간(약물 종류에 따라 1주~4~6주) 동안 직사광선, 백열등, 강한 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형광등이나 TV 시청은 대부분 문제가 없다.
- 국소 반응: 홍반, 부종, 통증, 작열감, 색소침착, 피부 벗겨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개 수일에서 수주 내에 소실된다.
- 전신 부작용: 드물게 발열, 오심, 변비, 호흡곤란, 폐렴, 객혈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어원
'광역동 치료'는 한자어 '光(빛 광)', '力(힘 역)', '動(움직일 동)'의 결합으로, 빛의 힘에 의해 세포가 움직인다(반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어 명칭은 Photodynamic Therapy(PDT)로, 'photo(빛)' + 'dynamic(역동적인)' + 'therapy(치료)'의 합성어이다. '광역학 치료' 또는 '광역동 치료술'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