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판(廣告板)은 광고하는 글이나 그림, 사진 등을 붙이거나 표시하기 위하여 만들어 세운 판을 뜻하는 명사이다. 한자어 '廣告(광고)'와 '板(판)'이 결합된 합성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일반적인 한국어 단어이다.
'광고'는 사람들에게 상품이나 서비스, 정보 등을 널리 알리는 일 또는 그 표현물을 의미하고, '판'은 넓적하고 평평한 물건을 뜻하므로, 광고판은 문자 그대로 '광고를 표시하는 평평한 판'이라는 뜻이다.
광고판은 주로 옥외에 설치되어 불특정 다수의 대중에게 시각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광고 매체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도로변이나 고속도로 주변에 설치된 대형 광고판, 건물 옥상이나 벽면에 부착된 광고판, 지하철역 내외의 광고판, 버스 정류장 광고판 등이 있다. 인쇄물을 부착하는 전통적인 방식 외에도 조명을 활용하거나 LED·LCD 등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상과 이미지를 표시하는 디지털 광고판도 널리 보급되어 있다.
영어로는 billboard, signboard, advertising board 등으로 번역되며, 특히 도로변 대형 광고판은 영어에서 billboard라 한다. 다만 영어의 billboard는 미국의 음악 차트인 '빌보드 차트(Billboard chart)'를 지칭할 때도 사용되므로, 한국어의 '광고판'과 의미 범위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광고판은 높은 가시성과 광범위한 도달률, 지속적인 노출 효과 등의 장점이 있어 지역 마케팅에 효과적이다. 반면 제작·설치 비용이 높고, 짧고 간결한 메시지만 전달할 수 있으며, 도시 미관을 해치고 환경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국가와 지역에서는 광고판의 크기, 위치, 디자인, 조명, 광고 내용 등에 관하여 관련 법규로 규제하고 있다.
광고판의 기원은 고대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당시에도 손으로 그린 표지판이나 벽화를 통해 상업적 정보나 공공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적 형태의 광고판은 인쇄 기술의 발달과 함께 19세기 후반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20세기 들어 자동차의 보급과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크게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