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 백신

광견병 백신은 광견병(Rabies)이라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부터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백신이다. 이 백신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 예방 접종(예방적 접종) 또는 노출 후 조기 투여(후예방 접종)를 통해 감염을 억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요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에 감염된 동물의 타액을 통한 물림 등의 경로로 사람에게 전파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뇌염이다. 감염 후 증상이 발현되면 거의 100% 치사률을 보이며, 현재까지 증상 발현 후 생존 사례는 극히 드물다. 따라서 감염 이전 또는 발병 전 조기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치명적인 결과를 예방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광견병 백신은 주로 고위험 직업군(수의사, 야생동물 관리자 등), 광견병 발생 지역 여행자, 그리고 감염 동물에 물리거나 할퀸 사람에게 투여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광견병 백신의 접근성 향상과 동물 백신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의 광견병 퇴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원/유래
'광견병'은 질병이 동물, 특히 개에게서 나타나는 공격적이고 광기 어린 행동의 특징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광(狂)'은 미친 상태를, '견(犬)'은 개를 의미한다. '백신(vaccine)'은 18세기 말 영국의 의사 에드워드 제너(Edward Jenner)가 소두진(cowpox)을 이용해 천연두를 예방한 데서 유래한 용어로, 'Vacca'(소, 라틴어)에서 파생되었다. 따라서 '광견병 백신'은 광견병 예방을 위한 백신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광견병 백신의 개발은 루이 파스퇴르(Louis Pasteur)에 의해 1885년 최초로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으며, 이는 현대 백신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파스퇴르는 토끼의 신경조직에서 배양한 약독화된 광견병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물린 후 치료를 받은 소년 조셉 마이스터(Joseph Meister)의 생명을 구했다.

특징
현대의 광견병 백신은 주로 배양된 세포 기반으로 생산되며, 인간용 백신은 닭배아 세포, 인간 diploid 세포 등에서 배양된 사백신(inactivated vaccine) 형태로 제조된다. 이 백신은 감염 위험 이전에 접종하는 '예방적 접종'과 감염 노출 직후 조기에 시행하는 '노출 후 예방접종(Post-exposure prophylaxis, PEP)'으로 구분된다. 후자의 경우, 백신과 함께 광견병 면역글로불린(RIG)을 병행 투여하여 초기 면역 반응을 강화한다.
광견병 백신은 효과가 매우 높으며,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절차에 따라 접종될 경우 거의 100%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 부작용은 일반적으로 경미하여 주사 부위 통증, 두통, 발열 등이 흔하며, 중증 반응은 매우 드물다.
또한, 동물(특히 개)에 대한 백신 접종은 인간 광견병 발생을 감소시키는 핵심 전략으로, WHO는 개 집단의 70% 이상 백신 접종률 달성을 통해 인간 광견병을 실질적으로 근절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관련 항목

  • 광견병
  • 루이 파스퇴르
  • 에드워드 제너
  • 백신
  • 인수공통전염병
  • 세계보건기구(WHO)
  • 후예방접종 (Post-exposure prophylax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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