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관장액

관장액(灌腸液, enema solution)은 의학적인 목적으로 항문을 통해 직장 및 결장 내에 주입하는 액체를 말한다. 관장 시술 시 사용되는 용액으로, 목적과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종류 및 구성

관장액은 크게 배출형(cleansing enema)과 보유형(retention enema)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목적에 따라 다른 성분의 용액이 사용된다.

  • 배출형 관장액: 장을 자극하여 배변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대표적인 종류로는 생리식염수(saline), 글리세린 용액(glycerine enema), 비눗물(soapsuds enema), 미온수, 플리트 용액(Fleet enema, 인산나트륨 기반) 등이 있다. 글리세린 관장액은 보통 글리세린과 정제수를 1:1 비율로 혼합하여 사용한다.

  • 보유형(정체형) 관장액: 장 내에 일정 시간 동안 용액을 머무르게 하여 약물 효과를 보거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된다. 주로 사용되는 약제로는 락툴로스(lactulose, 간성 혼수 치료), 칼리메이트(kayexalate, 고칼륨혈증 치료), 5-아미노살리실레이트(5-ASA, 염증성 장질환 치료), 스테로이드 제제 등이 있다.

사용 목적

  • 변비 해소 및 장 정결
  • 수술 전 또는 대장 내시경, 대장 조영술 등의 검사 전 장 내용물 제거
  • 간성 혼수(hepatic coma) 환자의 암모니아 배출
  • 원위부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의 약물 치료
  • 고칼륨혈증 치료를 위한 칼륨 배출
  • 해열제, 진정제, 항생제 등의 약물 투여 경로

시술 방법

관장액은 일반적으로 환자를 좌측와위(Left lateral position)로 눕힌 후, 윤활제를 바른 직장 튜브를 항문을 통해 삽입하여 주입한다. 관장액 용기는 항문으로부터 약 45cm 높이에 위치시켜 서서히 주입하며, 주입 후에는 10~15분간 용액을 장내에 보유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의사항 및 부작용

부적절한 관장이나 반복적인 관장 시행 시 장 파열, 직장 점막 손상에 의한 출혈, 이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다. 또한 관장액과 튜브가 미주신경(vagus nerve)을 자극하여 서맥 등의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진단되지 않은 복통이 있을 때나 심장 질환이 있을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반복적인 관장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신기능 부전, 게실염, 염증성 장 질환, 대장 종양, 장 수술 직후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