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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사회주의

과학적 사회주의(科學的社會主義, 독일어: Wissenschaftlicher Sozialismus, 영어: Scientific Socialism)는 마르크스주의가 스스로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프리드리히 엥겔스(Friedrich Engels)가 사용한 용어이다. 이 개념은 카를 마르크스(Karl Marx)와 엥겔스가 수립한 사회주의 사상 체계를 가리키며, 이전의 공상적(유토피아적) 사회주의와 구별하기 위해 '과학적'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과학적 사회주의의 핵심은 사회의 발전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자본주의 사회의 내부적 모순에 의한 붕괴와 프롤레타리아(노동계급)의 역사적 사명에 관한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는 역사 유물론(Historical Materialism)을 방법론으로 삼아, 생산관계와 계급 갈등의 분석을 통해 사회 변혁의 필연성을 논증하고자 하였다.

공상적 사회주의와의 근본적인 차이는, 자본주의의 결함을 극복할 가능성을 도덕적 호소나 이상적 공동체 설계가 아니라 프롤레타리아 자신의 계급 투쟁에서 찾았다는 점이다. 마르크스는 여러 저작을 통해 공상적 사회주의를 비판하였으나, 정작 스스로 '과학적 사회주의'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하지는 않았다. 이 용어의 대중화는 엥겔스가 1880년에 발표한 소책자 《공상적 사회주의와 과학적 사회주의》(Socialisme utopique et socialisme scientifique)를 통해 이루어졌다.

한편, 이 명칭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1896년 이탈리아의 철학자 안토니오 라브리올라(Antonio Labriola)는 '과학적 사회주의'라는 표현보다 '비판적 사회주의'라는 표현을 지지하였는데, 그 이유는 잉여가치로 인한 계급 투쟁이 순수한 과학적 차원보다는 윤리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며, 역사의 변화가 기계적 운동보다는 사회의 요청을 통해 발생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견해는 이후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Eduard Bernstein) 등의 개혁적 사회주의자들에 의해 계승되었다.

과학적 사회주의는 넓은 의미로는 19세기 중반 이후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수립된 사회주의 사상과 이후 레닌에 의해 발전된 사회주의 사상 및 역사적 변혁 운동 일반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도 사용된다. 좁은 의미로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수립된 사회주의 사상 자체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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