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은 한국어에서 여러 한자어에 대응하는 단어로, 크게 세 가지 어원을 가진다.
1. 과분(過分) — '과분하다'의 어근 '지나칠 과(過)'와 '나눌 분(分)'이 결합한 한자어로, '분수에 넘치다' 또는 '정도가 지나치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형용사 '과분하다'의 어근이며, '과분한 대접', '과분한 칭찬' 등과 같이 주로 자신이 받는 것이 자격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는 겸양의 표현으로 사용된다. 반대로 어떤 행동이나 태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적 맥락에서도 쓰인다. 파생어로 '과분히'(부사)가 있다. 표준 발음은 장음([과ː분])으로 규정되어 있으나, 현대 한국어 화자 대부분은 장단음을 구별하지 않는 추세이다.
2. 과분(瓜分) — 명사 '오이 과(瓜)'와 '나눌 분(分)'이 결합한 한자어로, '오이를 나누듯 토지를 여러 신하에게 나누어 주는 일'을 의미한다. 역사적 또는 문어적 표현으로, 현대 일상 회화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3. 과분(果粉) — 명사 '과실 과(果)'와 '가루 분(粉)'이 결합한 한자어로, 과실의 표면에 생기는 흰색 가루(왁스층)를 가리킨다. 주로 농업 또는 식품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에 가깝다.
이 중 현대 한국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의미는 첫 번째 과분(過分) 이며, '과분하다'의 형태로 형용사로서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