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 한자어 '지나칠 과(過)'와 '일할 로(勞)'의 결합.
정의:
과로는 몸이 고달플 정도로 지나치게 일하거나 노동하는 상태, 또는 그로 말미암은 지나친 피로를 의미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몸이 고달플 정도로 지나치게 일함. 또는 그로 말미암은 지나친 피로"로 정의한다.
어휘 정보:
과로는 명사로서 두 가지 한자 조합에서 유래한 뜻을 지닌다. 첫째는 '過勞'(과로)로, 위의 정의와 같이 과도한 노동이나 그로 인한 피로를 뜻한다. 둘째는 '過路'(과로)로, '지나가는 길'을 의미하는 별개의 한자어이나 현대 한국어에서 일반적으로 '과로'라고 하면 전자의 의미로 사용된다.
발음상으로 표준어에서는 [과ː로]와 같이 첫음절에 장음이 규정되어 있으나, 현대 한국어 화자 대부분은 모음 길이를 더 이상 구별하지 않는 추세이다.
관련 개념 및 사회적 맥락:
과로는 단순한 개인의 피로감을 넘어, 산업재해 및 공중보건의 관점에서도 중요한 개념이다. 과로가 극심하게 누적되어 뇌혈관 질환이나 허혈성 심장 질환 등으로 급작스러운 사망에 이르는 현상은 '과로사(過勞死)'로 불리며, 이는 일본어 'karoshi'에서 유래한 국제적 용어로 자리잡았다. 과로사는 의학적 진단명이라기보다 사회적·법률적 용어로, 산업재해 범주에서 다루어진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노동기구(ILO)는 2021년 공동 연구를 통해 주 55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이 뇌졸중 및 허혈성 심장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임을 발표한 바 있다. 과로는 당뇨병, 고혈압, 암,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발병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일상적 용례:
- "과로로 쓰러지다."
- "요즈음 과로로 병을 얻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 "과로가 누적되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유의어: 과도한 노동, 과로사(극단적 상태), 탈진(심리적·신체적 고갈 상태)
참고: '과로'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및 위키낱말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로, 널리 알려진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