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발작(恐慌發作, Panic Attack)은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강렬한 공포나 불안감과 함께, 신체적 증상이 급격히 동반되는 일시적인 발작을 의미한다. 진단 분류 체계(DSM-5, ICD-11 등)에서는 공황장애의 핵심 증상이자 독립적인 임상적 현상으로 다룬다.
주요 증상 공황발작은 일반적으로 수 분 내에 정점에 도달하며,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 심계항진, 두근거림, 심박수 증가
- 발한
- 떨림 또는 전율
- 호흡 곤란 또는 숨 막히는 느낌
- 질식감
- 흉통 또는 흉부 불쾌감
- 메스꺼움 또는 복부 고통
- 어지러움, 불안정감, 현기증 또는 쓰러질 것 같은 느낌
- 오한 또는 열감
- 감각 이상(저림감, 마비감 등)
- 비현실감(현실감이 없는 느낌) 또는 이인증(자신으로부터 분리된 느낌)
- 통제력을 잃거나 미쳐버릴 것 같은 두려움
- 죽을 것 같은 공포
진단적 구분
- 예기치 않은 공황발작: 명확한 유발 요인이나 상황적 단서 없이 자발적으로 발생한다. 공황장애 진단의 필수 기준이다.
- 예상되는 공황발작: 특정 상황이나 자극(예: 폐소공포증 환자가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 노출되었을 때 일관되게 유발된다. 특정 공포증, 사회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병태생리 및 원인 정확한 단일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본다.
- 생물학적 요인: 편도체, 시상하부, 뇌간 등 공포 회로의 과활성화,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불균형, 유전적 취약성 등이 관련된다.
- 심리적 요인: 신체 감각에 대한 과민한 인지(불안 민감성), 재앙화적 사고(예: "심장이 빨리 뛰니 심장마비로 죽겠다") 등이 발작을 유지·악화시킨다.
감별 진단 갑상선 기능 항진증, 부신수질종, 저혈당증, 심장 부정맥, 간질 발작, 약물 중독 또는 금단 증상(카페인, 암페타민, 알코올, 벤조디아제핀 등) 등 기질적 질환에 의한 증상 배제가 선행되어야 한다.
치료
- 약물 치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가 1차 약물로 권장된다. 벤조디아제핀 계열은 속효성이 있으나 의존성 위험으로 단기·보조적 사용에 그친다.
- 인지행동치료(CBT): 공황발작에 대한 잘못된 인지 교정(인지 재구성), 신체 감각 노출(interoceptive exposure), 호흡 재훈련 등이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