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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춘

공화춘(共和春)은 인천광역시 제물포구 선린동에 위치한 옛 중화요리 식당 및 그 건물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대한민국에서 짜장면을 최초로 개발·판매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건물은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 제246호로 지정되어 있다.

역사

1883년 인천이 개항되면서 현재 인천 제물포구 선린동 일대에 청나라 조계지가 설치되었다. 공화춘 건물은 1908년 무렵 중국 산둥 지방의 장인이 참여하여 중정(中庭)을 갖춘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준공 당시에는 무역상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객잔(客棧)으로 사용되었다.

중화요리 식당으로서의 공화춘은 산둥성 출신의 화교 우희광(于希光, 1886~1949)이 1912년에 개업하여 운영하다가 1983년에 폐업하였다. 공화춘의 전신은 다른 곳에 있던 숙식업소 '산동회관(山東會館)'으로, 1912년경 중화민국 수립을 기념하여 '공화춘'(공화국 원년의 봄)으로 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장소로 이전한 시기는 이르면 1917년, 늦어도 1934년으로 추정된다. 1970년대까지 경인 지역 5대 중화요리점 중 하나로 명성을 유지하였다.

문화재 지정 및 짜장면 박물관

공화춘은 1983년 폐업한 뒤, 이후 다른 한국인이 인근에 공화춘이라는 이름을 달고 새 점포를 열었다. 한편 원래 건물은 2006년 4월 14일 대한민국 국가등록문화재 제246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복원 과정을 거쳐 2012년 4월 28일 짜장면 박물관으로 개관하였다. 박물관은 7개소의 전시공간과 기획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개항기 인천의 화교와 짜장면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1960년대 공화춘 주방이 재현되었고, 기획전시실은 창립자 우희광을 기념하여 '우희광 기념홀'로 명명되었다.

상표권 활용

폐업 후 공화춘이라는 명칭은 상표로서 활용되기도 하였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CJ가 현 공화춘 대표로부터 상표권을 구매한 뒤 독자 사업을 구상하다가 GS25(GS리테일)에 상표 사용권을 넘겼다고 한다. 이에 따라 공화춘은 GS25 편의점의 자체브랜드(PB) 짜장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 브랜드로도 사용되었으며, 해당 제품의 제조는 팔도 등이 OEM 방식으로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 사항

공화춘 건립 시기와 식당 개업 시기에 대해서는 문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영문 위키백과는 개업 시기를 1905년에서 1908년 사이로 보는 반면, 한국어 위키백과는 1912년 개업으로 명시하고 있어 정확한 개업 연도에 대해서는 문헌 간 차이가 있다. 다만 대한민국에서 짜장면이 처음 개발·판매된 곳이라는 점과, 그 원형 건물이 문화재로 보존·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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