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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휴

공의휴(公儀休)는 중국 전국시대 노나라의 재상을 지낸 인물로, 법을 엄격히 준수하고 청렴결백한 정치를 펼친 대표적인 관료로 평가받는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순리열전(循吏列傳)」에 그 행적이 기록되어 있다.

1. 주요 경력 및 사상 공의휴는 노나라의 박사(博士)를 거쳐 재상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관직에 있는 동안 법도를 준수하여 관리들이 함부로 부정을 저지르지 못하게 하였으며, 백성들과 이익을 다투지 않는 것을 공직자의 도리로 여겼다.

2. 주요 일화

  • 어육의 거절(公儀休嗜魚): 공의휴는 물고기를 매우 좋아했는데, 그가 재상이 되자 많은 사람이 물고기를 선물로 가져왔다. 그러나 그는 이를 모두 거절하였다. 동생이 그 이유를 묻자, "물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받지 않는 것이다. 선물을 받으면 법을 어기게 될 수 있고, 법을 어겨 재상직에서 물러나면 다시는 물고기를 먹을 수 없게 된다. 지금처럼 정직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평생 물고기를 먹을 수 있다"라고 답하였다. 이는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 큰 원칙을 지키는 지혜를 상징한다.
  • 백성과 이익을 다투지 않음: 어느 날 공의휴는 자기 집 채소밭의 채소 맛이 좋은 것을 알고는 채소를 모두 뽑아버렸으며, 집에서 짠 비단이 정교한 것을 보고는 베틀을 부수고 짜놓은 비단을 불태웠다. 그는 "녹봉을 받는 자가 백성이 생산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어 팔면, 가난한 백성들은 어디서 이익을 얻겠느냐"라고 꾸짖었다. 이는 공직자가 기득권을 이용하여 민간의 상업 영역에 침범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보여준다.

3. 역사적 평가 공의휴의 행적은 후대 공직자들에게 '결백함'과 '공공의 이익 우선'이라는 덕목의 모범으로 인용되어 왔다. 특히 그가 주장한 "관리(녹을 먹는 자)는 백성과 이익을 다투지 않는다"는 원리는 유교적 관료 사회의 주요한 윤리적 지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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