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막고리뼈(鞏膜-, 영어: sclerotic rings 또는 scleral ring)는 포유류와 악어를 제외한 일부 척추동물의 눈에서 발견되는 고리 모양의 뼈 구조이다. 이 구조는 안구의 가장 바깥쪽 섬유층인 공막(sclera) 내부에 위치하며, 하나의 뼈 또는 여러 개의 작은 뼈 조각들이 모여 고리 형태를 이룬다.
공막고리뼈는 주로 눈이 구형(球形)이 아니거나 수중 환경에서 생활하는 동물의 안구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압이 높은 환경에서 눈의 형태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이 구조는 현생 동물 중에서는 조류(새), 어류, 그리고 악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파충류(도마뱀, 거북 등)에서 관찰된다. 반면 포유류, 양서류, 뱀, 악어는 공막고리뼈를 가지고 있지 않다.
화석 기록을 통해서도 공막고리뼈가 확인되는데, 어룡(ichthyosaur), 익룡(pterosaur), 공룡(dinosaur) 등 다양한 멸종 척추동물의 화석에서 발견된다. 다만 화석화 과정에서 보존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쥐라기 해양 파충류인 오프탈모사우루스(Ophthalmosaurus)의 공막고리뼈는 동물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지름이 25cm에 달하는 경우도 보고되었다.
어원적으로 '공막고리뼈'는 '공막(鞏膜, sclera)'과 '고리(ring)' 및 '뼈(bone)'의 합성어로, 한자어 '鞏膜(굳을 공, 막 막)'은 안구의 단단한 바깥막을 의미한다. 영어 명칭 'sclerotic ring'에서 'sclerotic'는 '단단한'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skleros'에서 유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