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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양향교

곤양향교(昆陽鄕校)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사천시 곤양면 송전리에 위치한 조선 시대의 지방 교육 기관(향교)이다. 1983년 8월 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1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곤양향교는 조선 전기, 지방 교육 및 교화를 위하여 경상도 곤양군에 세워진 향교이다.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현의 동쪽 1리에 있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15세기(조선 전기) 어느 시점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건국 후 시행된 1읍 1교 원칙에 따라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지방 인재 양성과 유학 이념에 의한 백성 교화를 목적으로 하였다.

연혁

  • 1546년(명종 1년): 군수 노진(盧縝)이 부임하여 향교를 정동(正東)으로 이건하였다.
  • 1663년(현종 4년): 군수 박영계(朴永繼)가 범동(凡洞)으로 이건하였다.
  • 1807년(순조 7년): 군수 신오(申晤)가 부임하여 향교의 위치가 좁고 좋지 않다고 판단, 향유(鄕儒)들과 함께 현재의 위치(송전리)로 이건하였다.
  • 1818년(순조 18년): 군수 권사규(權思奎) 재임 시 향교가 중수되었다.
  • 1869년(고종 6년): 풍화루가 중수되었다.
  •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곤양군이 폐지되어 경상남도 하동군과 사천군으로 분할 편입되었으며, 곤양향교는 사천군(현 사천시)에 속하게 되었다.
  • 1983년 8월 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1호로 지정되었다.

건축 구성

곤양향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즉, 교육 공간을 앞쪽에, 제사 공간을 뒤쪽에 배치한 전형적인 향교 구조이다.

  • 명륜당(明倫堂): 7칸 규모의 강당으로, 유생들이 공부하던 교육 공간이다.
  •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유생들의 기숙사 공간이다.
  • 대성전(大成殿): 5칸 규모로, 공자와 여러 성현(성인)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 풍화루(風化樓): 누각 형태의 건물이다.
  • 내삼문(內三門)과 외삼문(外三門): 출입문 역할을 한다.

특이한 점은 대성전 좌우에 동무(東廡)와 서무(西廡)가 없으며, 대성전이 명륜당 뒤 오른쪽에 비스듬히 세워져 있어 교육 공간과 제사 공간이 완전히 분리된 배치를 보인다는 것이다.

의의

곤양향교는 조선 시대 지방 교육과 유교적 교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으며, 현재는 제사 기능(석전제)만이 유지되고 있다. 곤양 지역 향토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는 유서 깊은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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