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고후(일본어: 甲府 (こうふ))는 일본 야마나시현에 위치한 현청 소재지이자 최대 도시이다. 혼슈 중부, 간토 지방과 주부 지방의 경계에 있으며, 후지산과 가깝다. 고후 분지(甲府盆地)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다.

어원

‘고후’라는 이름은 과거 이 지역이 가이국(甲斐国)이었던 것에서 유래하며, ‘가이의 도읍(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역사

고후는 센고쿠 시대(戦国時代)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당시 강력한 다이묘였던 다케다 신겐(武田信玄)의 본거지이자 가이국의 중심지였다. 다케다 가문이 멸망한 후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지배를 거쳐 에도 시대에는 막부 직할령으로 중요하게 관리되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야마나시현이 설치되면서 현청 소재지가 되었고, 근대 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5년 7월에는 미군 공습으로 시가지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나, 전후 복구를 통해 현대적인 도시로 재건되었다.

지리 및 기후

고후는 고후 분지의 중앙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후지산과 미사카 산지, 서쪽으로는 미나미 알프스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기후는 분지 특유의 내륙성 기후를 보인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 건조한 편이며, 연교차가 크다. 강수량은 비교적 적다.

경제

고후의 주요 산업은 정밀 기계, 전자 산업과 같은 제조업이 발달해 있으며,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이 활발하다. 특히 포도와 복숭아 등 과일 재배가 유명하며, 일본 와인의 주요 생산지 중 하나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보석 가공 및 주얼리 산업도 발달했다. 관광업 또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문화 및 관광

고후는 다케다 신겐의 역사와 관련된 문화유산이 풍부하다.

  • 다케다 신겐 공원(武田信玄公園): 다케다 신겐을 기리는 공원이며, 다케다 신사(武田神社)가 위치해 있다.
  • 고후성(甲府城) 터: 과거 고후성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현재는 마이즈루성 공원(舞鶴城公園)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관광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 에린지(恵林寺): 다케다 가문과 인연이 깊은 유서 깊은 사찰이다.
  • 야마나시 현립 미술관: 장 프랑수아 밀레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매년 4월에는 다케다 신겐 축제(武田信玄祭り)가 열려 화려한 갑옷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다.

교통

고후는 철도와 도로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한다.

  • 철도: JR 동일본 주오 본선(中央本線)이 고후역(甲府駅)을 지나며,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다. JR 도카이 미노부선(身延線)의 종점 또한 고후역이다.
  • 도로: 주오 자동차도(中央自動車道)와 신주오 자동차도(新中央自動車道) 등 고속도로가 시내를 관통하며, 국도 20호선, 52호선 등 주요 간선 도로가 지난다.

자매 도시

  • 데트몰트 (독일)
  • 아이오와시티 (미국)
  • 청주 (대한민국) - 특히 청원구와 자매결연
  • 뤼량 (중국)

같이 보기

  • 야마나시현
  • 다케다 신겐
  • 후지산

외부 링크

  • [1] 고후시 공식 홈페이지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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