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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후

고후는 한국어에서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동음이의어이다.

1. 인명 (高詡) 고후(高詡, ?~37년)는 중국 전한 말기에서 후한 초기에 활동한 유학자이자 관료이다. 자(字)는 계회(季囘)이며, 평원군(平原郡) 반현(般縣) 사람이다. 집안 대대로 《노시》(魯詩)를 전수하였으며, 지조 있는 행동으로 명성이 있었다. 왕망(王莽)이 제위를 찬탈하자 아버지와 함께 장님 행세를 하여 벼슬을 그만두었고, 후한 건국 후 대사공 송홍의 천거로 다시 관직에 나아가 박사(博士)가 되었다. 건무 11년(35년)에는 대사농(大司農)에 임명되었으며, 2년 후 사망하였다. 출전은 범엽의 《후한서》 유림열전이다.

2. 순우리말/한자어 (朽)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고후'는 "말라 썩음. 또는 그 썩은 것"을 뜻하는 명사이다. 한자 朽(썩을 후)가 포함된 어휘로, 파생어로 '고후되다'(말라 썩게 되다), '고후하다'(말라 썩다) 등이 있다. 또한 '고후하다'는 "지난 일을 못 잊어서 뒤돌아보거나 생각하다"의 뜻도 지닌다.

3. 지명 (甲府) 일본 야마나시현(山梨縣) 중부에 위치한 도시 고후시(甲府市)를 가리킨다. 정밀 기계 공업이 유명하며, 야마나시현의 현청 소재지이다. 관련 지명으로 고후역(甲府駅), 고후성(甲府城), 돗토리현의 고후정(甲府町) 등이 있다.

4. 약칭 기독교 신약성경의 '고린도후서'(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둘째 편지)의 준말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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