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괴수행성(GODZILLA 怪獣惑星, Godzilla: Planet of the Monsters)은 2017년 제작된 일본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SF 액션 영화이다. 동아 프로덕션(토호)이 넷플릭스와 협력하여 폴리곤 픽처스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다. 감독은 시즈노 코분(Kōbun Shizuno)과 세시타 히로유키(Hiroyuki Seshita)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각본은 우로부치 겐(Gen Urobuchi)이 담당하였다.
개요 및 배경
본 작품은 고질라 시리즈 중 32번째 영화이자, 토호가 제작한 30번째 고질라 영화로, 프랜차이즈 사상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또한 레이와 시대(Reiwa era)에 해당하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분류된다. 일본에서는 2017년 11월 17일에 극장 개봉되었으며, 2018년 1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되었다.
줄거리 개요
영화의 배경 설정은 20세기 마지막 여름 거대 괴수들이 지구를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인류가 멸종 위기에 처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중 다른 괴수들을 모두 제거한 고질라가 인류를 절멸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종교적 성향의 외계 종족 엑시프(Exif)와 고도의 기술을 지닌 빌살루도(Bilusaludo)라는 두 외계 종족이 지구에 도착하여 고질라에 대항하는 데 지원을 제안하지만, 결국 인류와 두 외계 종족은 지구를 떠나 성간 이주선 아라트룸호를 타고 외계 행성으로 이주한다.
이주선에서 20년이 지난 뒤, 주인공 하루오 사카키 대위는 지구로의 귀환을 결정한다. 시간 팽창과 상대성 효과로 인해 실제 지구에는 약 2만 년이 흘러 있었으며, 고질라의 존재가 지구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음이 밝혀진다. 인류는 고질라를 상대로 반격을 시도하지만, 그들이 최초로 쓰러뜨린 개체는 새끼에 불과했고, 높이 300m에 달하는 원조 고질라가 등장해 대부분의 병력을 괴멸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작 및 음악
토호는 2016년 8월 고질라 애니메이션 영화의 제작을 발표하였으며, 우로부치 겐이 각본을, 폴리곤 픽처스가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후 2017년 3월 이 작품이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임이 공개되었다. 음악은 하토리 타카유키가 작곡하여 그의 세 번째 고질라 영화 음악 작품으로 기록되었으며, 주제가는 XAI가 부른 "White Out"이다.
흥행 및 평가
일본 개봉 첫 주말에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며 이틀간 약 1억 300만 엔(약 71,200명 관객)의 수익을 올렸다. 중국 개봉분을 포함한 총 동아시아 수입은 약 33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평가 측면에서는 CG 애니메이션의 시각적 완성도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으나, 캐릭터의 매력 부족과 과도한 과학기술적 설명(테크노바블) 대사, 인물 간 정서적 교류 부족 등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코타쿠(Kotaku), 애니메 뉴스 네트워크(Anime News Network) 등 여러 매체에서 "고질라가 애니메이션으로도 잘 작동한다는 것을 입증한 작품"이라는 평가와 동시에 각본의 한계를 지적하는 상반된 의견이 혼재하였다.
후속작
본 작품은 애니메이션 3부작의 첫 번째 편으로, 이후 2018년 5월에 《고질라: 결전기동증식도시》(Godzilla: City on the Edge of Battle), 2018년 11월에 《고질라: 행성포식자》(Godzilla: The Planet Eater)가 각각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