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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시리즈

고지라 시리즈는 일본의 영화 제작사 도호(Toho)가 제작한 괴수(가이주) 영화 및 관련 미디어 프랜차이즈를 통칭하는 명칭이다. 1954년에 개봉한 첫 번째 영화 《고지라》(Godzilla)를 시작으로, 2024년 시점까지 총 38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이 중 일본 도호가 제작한 영화는 33편이며, 미국에서 라이선스를 얻어 제작한 영화는 5편이다. 고지라 시리즈는 기네스 세계 기록에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영화 시리즈"로 등재되어 있다.

고지라라는 이름은 일본어 '고릴라(ゴリラ)'와 '고래(クジラ)'의 합성어로, 괴수의 크기와 힘, 수생 기원을 암시한다. 첫 번째 영화는 혼다 이시로가 감독하고 츠부라야 에이지가 특수 효과를 담당하였으며, 핵 방사능으로 깨어난 선사 시대 파충류 괴수가 도시를 파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당시 일본의 핵에 대한 공포와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고지라 시리즈는 제작 시대에 따라 쇼와 시리즈(1954~1975), 헤이세이 시리즈(1984~1995), 밀레니엄 시리즈(1999~2004), 레이와 시리즈(2016~현재)로 구분된다. 각 시리즈는 독립된 세계관을 가지거나 리부트되는 특징이 있다. 영화마다 톤과 주제가 다양하여,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밝은 작품 등으로 나뉜다. 고지라의 역할도 순수한 파괴자에서 인간의 동맹자, 일본의 수호자, 어린이의 영웅까지 변화해 왔다.

미국에서 제작된 고지라 영화로는 1998년 트라이스타 픽처스의 《고질라》, 2014년 레전더리 픽처스의 《고질라》를 시작으로 《고질라: 킹 오브 더 몬스터》(2019), 《고질라 vs. 콩》(2021),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2024) 등이 있다. 이 중 레전더리 픽처스의 작품들은 '몬스터버스(Monsterverse)'라는 공유 세계관을 형성하고 있다.

영화 외에도 고지라 시리즈는 TV 시리즈, 소설, 만화,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되었다. 고지라는 일본 대중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일본의 괴수 및 특촬(특수 촬영) 장르의 효시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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