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고려)

고종 (고려)

고종(高宗, 1192년 ~ 1259년, 재위: 1213년 ~ 1259년)은 고려 왕조의 제23대 국왕이다. 이름은 철(澈), 뒤에 진(瞋)으로 개명하였으며, 자는 대화(大華)이다. 강종과 원덕태후 유씨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고려 역대 국왕 중 가장 긴 46년의 재위 기간을 기록하였다.

개요 고종의 재위 기간은 대내적으로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인 최충헌, 최우, 최항, 최의로 이어지는 최씨 무신정권기였으며, 대외적으로는 몽골 제국의 침입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이 지속된 시기였다. 국왕으로서의 실권은 제약되었으나, 국난 극복을 위해 불력에 의지하고자 팔만대장경을 간행하는 등 문화적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생애 및 치세

  1. 즉위와 무신정권: 1213년 아버지 강종이 서거하자 왕위에 올랐다. 당시 정권은 최충헌이 장악하고 있었으며, 고종은 재위 초기부터 최씨 무신 정권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다.
  2. 몽골의 침입과 강도 천도: 1231년(고종 18년), 살례탑(撒禮塔)이 이끄는 몽골군의 제1차 침입이 시작되었다. 이에 1232년 무신정권의 주도로 수도를 개경에서 강화도(강도)로 옮겨 장기 항전 체제를 구축하였다. 이후 약 30여 년간 몽골의 차례에 걸친 침입으로 전 국토가 황폐화되는 고통을 겪었다.
  3. 팔만대장경 간행: 몽골의 침략으로 인해 초조대장경이 소실되자, 국난을 극복하고 민심을 결집하기 위해 1236년부터 1251년에 걸쳐 대장경 판각 사업을 진행하였다. 이것이 오늘날 합천 해인사에 보관된 재조대장경(팔만대장경)이다.
  4. 대몽 화친과 서거: 오랜 전쟁으로 국력이 쇠약해지자 고려 조정 내부에서 화친론이 대두되었다. 1258년 최씨 무신정권이 무너진 후, 1259년 태자(훗날의 원종)를 몽골에 보내 화친을 맺도록 하였다. 고종은 태자가 귀국하기 전인 1259년 6월, 유경(柳璥)의 집에서 서거하였다.

사후 능은 경기도 강화군 양도면에 위치한 홍릉(洪陵)이며, 사적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다. 시호는 안효대왕(安孝大王)이며 묘호는 고종(高宗)이다.

가족 관계

  • 부왕: 강종 (제22대)
  • 모후: 원덕태후 유씨
  • 왕비: 안혜태후 유씨 (희종의 딸)
    • 자녀: 원종 (제24대 국왕), 안경공 창, 수흥궁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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