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욱언론상은 동아일보 회장을 지낸 언론인 고재욱(高在旭, 1903~1976)을 추념하기 위해 1977년 아세아신문재단(PFA, Press Foundation of Asia)이 제정한 상이다. 아시아 각국에서 모금된 총 3만 5천 달러(동아일보 1만 달러, 대한민국 기부자 1만 달러, 대한민국 이외의 기부자 1만 5천 달러)의 고재욱 추모기금을 바탕으로 운영되었다.
수상 대상은 아시아 각국 신문·통신사의 주필, 논설위원, 편집인 가운데 가장 뛰어난 필력으로 '탁월한 논설'을 쓴 공적이 있는 언론인으로, 해마다 1명씩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2년에 한 번은 한국 언론인 가운데 1명을 선정하도록 하였다. 수상자에게는 아시아 각국을 순방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역대 수상자로는 1978년 제1회 구르 키쇼레 고시(인도 아난다 바자르 파트리카 신문 논설주간), 제2회 선우휘(조선일보 주필), 1981년 제4회 주효민(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1985년 제8회 권오기(동아일보 주필), 1988년 제10회 최종률(중앙일보 주필) 등이 있다. 2004년에도 권오기 전 동아일보 사장이 수상한 기록이 확인된다.
이 상은 고재욱이 생전에 한국 언론 창달과 자유언론 실현, 언론인 지위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아시아 지역 언론인 간 교류와 저널리즘 발전에 기여한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