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고타로(小泉 孝太郎, 1978년 7월 10일 ~ )는 일본의 배우, 탤런트, 사회자이다.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출신이며, 신체는 177cm, AB형이다. 소속사는 이자와 오피스(イザワオフィス)이다.
가족 및 배경
고이즈미 고타로는 일본 제87~89대 내각총리대신을 지낸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조할아버지인 고이즈미 마타지로는 중의원 부의장을 지냈고, 할아버지 고이즈미 준야는 방위청 장관을 역임한 정치 명문가 출신이다. 남동생은 일본의 정치인 고이즈미 신지로이며, 또 다른 이부 남동생 미야모토 요시나가가 있다. 부모는 고타로가 어린 시절에 이혼하였다.
학력 및 초기 생애
니혼대학(日本大学) 경제학부 경제학과 야간반에 진학하였으나 중퇴하였다. 어린 시절에는 고시엔(전국 고등학교 야구 선수권 대회)을 목표로 하는 야구 선수의 꿈을 가지고 있었으나, 고등학교 3학년 때 허리 부상으로 인해 야구를 포기하였다. 2000년에는 '21세기의 이시하라 유지로를 찾아라'라는 오디션에 응모했으나 2차 심사에서 탈락하였다.
데뷔 및 연기 활동
2001년 아버지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일본 내각총리대신이 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복수의 연예 기획사로부터 제의를 받아 연예계에 데뷔하였다. 2002년 후지 TV 드라마 《퍼스트 타임(첫경험)》으로 배우 데뷔하였다. 데뷔 초기에는 아버지의 지위 덕분에 기회를 얻었다는 '낙하산' 논란이 있었으나, 이후 꾸준한 연기 활동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파견의 품격》(2007, 2020) 시리즈에서 연기한 사토나카 켄스케 역이 꼽힌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 《직장의 신》이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다. 그 외에 《변두리 로켓》(2015)에서의 악역 연기, NHK 대하드라마 《요시츠네》(2005), 《천지인》(2009), 《야에의 벚꽃》(2013), 《가마쿠라도노의 13인》(2022) 등에 출연하였다. 《춤추는 대수사선》 영화 시리즈에도 조연으로 참여하였다.
예능 및 방송 활동
2013년부터 TBS 《인간관찰 버라이어티 모니터링》에 레귤러로 출연 중이며, 2017년부터 TV 도쿄 《요지고지 Days》의 MC를 맡고 있다. 2021년 9월에는 일본 경시청의 첫 번째 방범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2025년 기준으로 정규 프로그램 MC 및 고정 출연을 포함한 다수의 방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연기 스승
일본의 전설적인 코미디 밴드 더 드리프터즈의 리더이자 배우였던 이카리야 쵸스케(1934~2021)에게 연기를 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카리야는 고타로를 촬영장에 데리고 다니며 연기 지도를 하였고, 두 사람은 사제 관계를 넘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였다.
개인사
고타로는 정치인 가문의 장남이지만 정치적 야망이 없음을 여러 인터뷰에서 밝혀 왔다. 아버지 고이즈미 준이치로 역시 자녀들의 정계 입문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타로는 "총리의 아들이 아닌 고이즈미 고타로로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배우의 길을 선택하였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