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종합터미널 화재는 2014년 5월 26일 오전 9시 1분경 대한민국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고양종합터미널(고양시외버스종합터미널)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이다.
발생 경과
화재는 터미널 지하 1층 푸드코트(식당가)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업 중 튄 불꽃이 인화성 자재에 옮겨붙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였다. 당시 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작업자는 가스 밸브를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용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발생 약 28분 만인 오전 9시 29분경 진화되었다.
인명 피해
이 화재로 인해 최종적으로 8명이 사망하고 42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는 주로 지상 2층 터미널 매표소 사무실과 화장실 등에서 연기에 질식해 발견되었다. 초기에는 사망자가 7명으로 발표되었다가 심폐소생술로 1명이 소생하면서 6명으로 축소되었으나, 이후 중상자 1명이 추가로 사망하고 부상자가 추가 확인되면서 5월 28일 기준 사망 8명, 부상 58명으로 최종 집계되었다.
안전 관리 문제
조사 결과 화재 당시 여러 안전 관리상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스프링클러 밸브가 잠겨 있어 작동하지 않았고, 방화셔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유독가스가 건물 내부로 급속히 확산되었다. 또한 대피 안내 방송이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적되었다. 해당 인테리어 공사는 소방당국의 허가 없이 불법으로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영향
화재로 인해 터미널과 지하로 연결된 수도권 전철 3호선 백석역에도 연기가 유입되어, 한때 전동열차가 백석역을 무정차 통과하였다. 터미널을 경유하던 모든 시외버스 노선은 인근 화정시외버스터미널로 임시 이전 운행하였다. 이후 2014년 5월 29일부터 터미널 운영이 일부 재개되었고, 같은 해 10월 14일부터는 터미널 내부에 입점한 메가박스, 롯데아울렛 등과 함께 1층을 개방하여 임시 운행을 재개하였다.
건물 개요
고양종합터미널은 지하 5층, 지상 7층, 연면적 약 14만 제곱미터 규모로 2012년 6월 개장하였으며, 시외버스 터미널 외에도 대형마트(홈플러스), 영화관(메가박스), 쇼핑몰 등이 입주한 다중 이용 시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