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시영 전차는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서 고베시 교통국이 운영했던 노면전차(트램) 시스템이다. 1910년 개업하여 고베 시민의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기능했으나, 도시의 급격한 자동차 보급과 지하철 건설 등의 영향으로 1971년 폐지되었다.
역사 고베 시영 전차는 1910년(메이지 43년) 4월 5일, 효고역 앞에서 미나토가와까지의 구간에서 영업을 개시했다. 이후 고베 시가지의 발전과 함께 노선망을 확장하며 고베 시민의 발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1960년대 초반에는 총 영업 거리 약 35km에 달하는 노선망을 구축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1960년대 중반부터 급격한 모터리제이션(자가용 보급)의 진전과 고베 시영 지하철(현재 가이간선 및 야마테선 등) 건설 계획에 따라 점차 그 역할이 축소되기 시작했다. 결국 1971년(쇼와 46년) 3월 13일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모든 노선이 폐지되고 60년간의 역사를 마감했다.
노선 고베 시영 전차는 고베역, 산노미야, 모토마치 등 주요 도심 지역과 효고, 나가타, 스마 등 서부 교외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들을 운영하여 고베 시내의 주요 교통 동맥 역할을 수행했다.
차량 다양한 형식의 차량이 운행되었으며, 특히 폐지 후에는 히로시마 전철, 가고시마 시영 전차 등 일본 내 다른 도시의 노면전차 사업자들에게 다수의 차량이 양도되어 계속해서 운행되기도 했다. 현재 일부 차량은 보존되어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향 및 잔존물 고베 시영 전차의 폐지 이후, 그 역할을 고베 시영 지하철과 시내버스 노선들이 대체하게 되었다. 전차 노선이 지나던 주요 도로의 폭이 넓어지거나 버스 전용차선이 도입되는 등 도시 교통 체계에 변화를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