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그네슘혈증(高-血症, Hypermagnesemia)은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여 상승한 전해질 이상 상태를 가리키는 의학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혈중 마그네슘 농도가 1.1 mmol/L(약 2.6 mg/dL) 이상일 때 진단된다.
어원 '고(高, 높을 고)' + '마그네슘(magnesium, 마그네슘)' + '혈증(血症, 혈액 속에 특정 물질이 존재하는 상태)'의 합성어로, 혈액 내 마그네슘 농도가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영어 의학 용어인 'hypermagnesemia'에 대응한다.
증상 증상으로는 근력 약화, 혼란, 메스꺼움, 구토, 호흡 곤란, 저호흡, 저혈압, 느린 맥(서맥), 어지러움, 졸림, 신장반사 감소 또는 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부정맥,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마그네슘은 생리학적 칼슘 차단제 역할을 하여 심장의 전기 전도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 고마그네슘혈증은 주로 신장 기능 저하(신부전)와 관련하여 발생한다. 마그네슘은 장에서 약 30%, 신장에서 약 95%가 재흡수되므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발생률이 높다. 그 외 소인 조건으로는 당뇨병 케톤산증, 부신 기능 부전, 갑상선 기능 저하증,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리튬 복용, 알코올 섭취 등이 있다. 마그네슘 제제의 과량 복용이나 마그네슘 함유 제산제 사용도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신장 배설 기능이 정상인 경우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치료 중등도의 경우 마그네슘 공급을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다. 더 심각한 경우 정맥 내 글루콘산 칼슘을 투여하여 마그네슘의 신경근접합부 및 심장 기능에 대한 작용을 길항한다. 이후 식염수와 이뇨제(furosemide)를 투여하여 마그네슘 배출을 유도한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고 증상이 있는 경우 혈액투석이 확정적 치료법으로 사용된다.
관련 질환 당뇨병, 신부전,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관련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진료과는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응급의학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