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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나무

고로쇠나무(Acer pictum subsp. mono)는 무환자나무과(옛 분류 체계에서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학명은 Acer pictum subsp. mono(또는 Acer mono)이며, 영어권에서는 Mono maple 또는 Painted maple로 불린다.

높이는 약 20m까지 자라며, 잎은 마주나고 크고 얕게 갈라져 오각형에 가까운 손바닥 모양을 한다. 잎조각 가장자리는 톱니가 없이 매끈하다. 꽃은 4~5월에 새 가지 끝의 산방꽃차례에 노란빛이 도는 연한 황록색으로 피며, 양성화와 수술만 있는 수꽃이 섞여 잎보다 먼저 핀다. 열매는 시과(翅果)로 2개가 예각으로 벌어지며 10월에 익는다.

한국(충청북도를 제외한 전국 산지), 일본(혼슈 이북), 중국 남부, 사할린섬 등 동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해발 400m~1,000m 이상의 고지대 산지 숲속에서 자생한다.

이 나무에서 채취하는 수액은 '고로쇠물' 또는 '고로쇠수액'이라 불리며, 이른 봄(2~3월경)에 나무 줄기에 구멍을 뚫어 받는다. 수액은 당도 2~3°Bx(브릭스) 정도이며, 이를 농축하면 단풍나무 시럽과 유사한 시럽을 만들 수 있다. 전통적으로 뼈 건강에 좋은 약수로 여겨져 왔으며, 영양제로 활용되었다. 목재는 장식용구와 가구재로 사용된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하였다. '뼈에 이로운 나무'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된 전설로는 도선국사가 좌선 후 무릎이 펴지지 않아 근처 나뭇가지를 잡았는데 그 수액을 마시고 회복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다른 이름으로는 고로실나무, 오각풍(五角楓), 수색수(水色樹), 색목(色木) 등이 있다.

품변종으로 잎이 긴 긴고로쇠, 털이 있는 털고로쇠, 잎자루가 긴 왕고로쇠, 산고로쇠, 집게고로쇠, 붉은고로쇠 등이 있으며, 울릉도 특산종인 우산고로쇠도 이와 유사한 종류이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일본군이 군복 염색 자원으로 활용한 바 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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