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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링크

고려링크(Koryolink)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운영되는 이동통신 서비스이다. 2008년 북한 체신성(현 정보산업성)과 이집트의 통신회사 오라스콤 텔레콤(Orascom Telecom)이 합작하여 설립한 합작회사를 통해 제공된다. 지분 구조는 오라스콤이 75%, 북한 정부가 25%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링크는 북한 최초의 3세대(3G) WCDMA 이동통신 서비스로 출발하였으며, 평양을 비롯한 주요 도시와 고속도로, 철도 구간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왔다. 이후 4G LTE와 5G NR 장비도 도입되었으나, 5G는 주로 CCTV 등 사물인터넷(IoT) 목적과 김씨 일가 등 극소수에게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통신 장비는 중국 화웨이(Huawei)와 ZTE의 제품을 사용하며, 북한 당국은 이 장비를 활용한 감청·감시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외부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휴대전화 번호는 국제 전화 코드 +850에 (0)192, (0)193 등의 식별번호를 사용한다.

고려링크의 가입자 수는 2010년대 초반 급격히 증가하여 2015년경 약 3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나, 이후 북한 자체 이동통신사인 강성네트망(195망)의 성장과 통화 품질 저하 등으로 가입자가 감소하여 2020년대 중반에는 약 17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도되었다. 외국인 관광객도 고려링크에 가입할 수 있으나, 북한 주민 및 대한민국과의 통화는 제한된다.

오라스콤은 고려링크를 통해 상당한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으나, 북한 당국의 외화 송금 규제와 공식 환율과 시장 환율 간의 차이로 인해 실제 수익을 외부로 반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로 인해 오라스콤과 북한 정부 간에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도 사업 운영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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