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카와 긴조
고레카와 긴조(是川銀蔵, 1897년 7월 28일 ~ 1992년 9월 12일)는 일본의 기업가이자 투자자이다. 주식 투자에서의 성공으로 일본 내에서 '최후의 상장사(相場師)' 또는 '투자의 신'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다. 1982년 일본 고액 납세자 순위에서 개인 소득 1위를 기록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생애 1897년 일본 효고현 아코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졸업 후 고베의 한 상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상업적 감각을 익혔다. 청년기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여러 사업을 전개했으나, 1923년 관동 대지진과 1927년 금융 공황 등을 겪으며 사업 실패와 도산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3년간 도서관에서 경제학 및 금융 관련 서적을 독학하며 자본주의 경제의 흐름과 순환 원리를 연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주식 투자에 입문하였으며, 철저한 기업 분석과 거시 경제 흐름을 읽는 방식으로 투자 수익을 쌓았다.
투자 철학 및 활동 고레카와 긴조는 스스로를 '거북이'에 비유하며 인내심 있는 투자를 강조하였다. 그의 주요 투자 원칙으로는 '거북이 삼원칙'이 잘 알려져 있다.
- 종목은 수면 하에 있는 것을 선택하여 기다릴 것.
- 경제와 시세의 흐름을 항상 공부할 것.
-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기 자금 범위 내에서 투자할 것.
그의 가장 대표적인 투자 사례는 1981년 스미토모 금속광산 주식 투자이다. 당시 금광 발견 소식을 바탕으로 해당 주식을 대량 매집하여 막대한 차익을 남겼으며, 이듬해인 1982년 발표된 일본 소득세 납부 순위에서 약 28억 9,000만 엔을 납부한 것으로 집계되어 전국 1위에 올랐다.
사망 및 평가 1992년 95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그는 생전에 주식 투자로 얻은 수익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거나 육영 사업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금융계에서는 단순한 투기꾼이 아닌, 경제의 원리를 탐구하고 실천한 독보적인 개인 투자자로 평가받는다.
저서
- 『파란만장(波乱万丈)』 (자서전)
- 『고레카와 긴조의 주식 강의』 등 (사후 관련 정리본 다수 출간)
참고 사항 그의 구체적인 투자 기법 중 일부 세부 수치나 사적인 일화는 기록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1980년대 일본 증시의 상징적 인물이라는 사실은 공인된 기록을 통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