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계정식

계정식(計定式, account form)은 회계에서 재무제표, 특히 대차대조표(재무상태표)를 작성하는 형식 중 하나이다. 계정식은 차변과 대변을 좌우로 구분하여, 자산 항목은 왼쪽(차변)에, 부채와 자본 항목은 오른쪽(대변)에 나란히 배열하여 표시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T자형 계정의 구조를 재무제표 수준으로 확장한 형태로 볼 수 있다.

계정식과 대비되는 형식으로 보고식(report form)이 있다. 보고식은 차변과 대변을 구분하지 않고 자산, 부채, 자본의 순서로 위에서 아래로 일렬로 나열하는 방식이다. 기업회계기준에 따르면 대차대조표는 계정식과 보고식 중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나,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는 보고식으로 작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외부 공시 및 보고 목적으로는 가독성이 좋은 보고식이 주로 사용되며, 계정식은 내부 관리 목적이나 회계 교육 자료에서 자주 활용된다.

계정식 대차대조표의 구조는 회계의 기본 등식인 자산 = 부채 + 자본을 시각적으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왼쪽의 자산 총계와 오른쪽의 부채 및 자본 총계가 일치하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기업회계기준 별지 서식에는 '대차대조표(계정식)', '대차대조표(요약계정식)' 등의 양식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동일한 한글 표기 '계정식'은 인명(桂貞植, 1904~1974)으로도 사용되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와 대한민국 초기에 활동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서 평양 출신의 음악인이다. 이는 위의 회계 용어와는 전혀 다른 의미이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