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정은 한국어에서 여러 분야에 걸쳐 사용되는 다의어(多義語)로, 크게 회계학적 의미와 컴퓨팅·인터넷상의 의미, 그리고 인명 및 지명으로서의 용례가 있다.
1. 회계학적 의미 한자어 '計定'에서 유래한 말로, 부기(簿記)의 원장(原帳)에서 같은 종류나 동일 명칭의 자산, 부채, 자본, 수익, 비용, 손실에 대하여 그 증감을 계산하고 기록하기 위하여 설정한 단위를 가리킨다. 회계적으로 인식된 거래에 대한 금액적 크기를 장부상에 항목별로 기록하는 단위이며, 자금의 조달 측면에서는 부채계정 또는 자본계정으로, 자금의 운용 측면에서는 자산계정으로 분류된다. 관련 합성어로는 계정과목, 계정계좌(計定計座, 준말 '계좌'), 가계정(假計定), 당좌계정(當座計定), 손익계정(損益計定) 등이 있다. 국민 계정(國民計定)은 한 나라의 경제 활동을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계적 기술 도구를 의미한다.
2. 컴퓨팅 및 인터넷 의미 인터넷상에서 이용자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고유의 체계를 말하며, 영어 'account'의 번역어에 해당한다. 문자나 숫자 등으로 이루어지며, 특정 온라인 서비스나 시스템에서 사용자를 식별하고 관리하기 위한 디지털 신분증과 같은 역할을 한다. 보통 사용자 이름(ID)과 비밀번호의 조합으로 구성되며, 때로는 이메일 주소나 전화번호가 사용되기도 한다. 구체적인 예로는 구글 계정,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등이 있으며, 하나의 사용자가 여러 계정을 만들어 활동하는 경우를 다중 계정이라고 부른다.
3. 인명 계정(桂庭)은 대한제국의 대신 민영환(閔泳煥, 1861~1905)의 호(號)이다. 민영환은 조선 말기와 대한제국 시기의 문신이자 정치가로, 을사늑약에 반대하여 자결 순국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4. 지명 계정(桂亭)을 지명으로 사용하는 사례로는 계정리(대한민국의 특정 행정구역 명칭)와 계정역(桂亭驛, 평부선의 철도역)이 있다.